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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배출가스서 이산화탄소 분리해 모으는 능력 개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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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배출가스서 이산화탄소 분리해 모으는 능력 개선 성공"

입력
2023.02.08 12:30
수정
2023.02.08 13:4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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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지원하는 씨이텍
파일럿 공정서 실증실험 완료
"공정 중 에너지 사용량도 낮춰"


SK E&S가 지원하고 씨이텍이 개발한 0.7메가와트급 실증 파일럿 공정. SK E&S제공

SK E&S가 지원하고 씨이텍이 개발한 0.7메가와트급 실증 파일럿 공정. SK E&S제공


SK E&S가 지원하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연구 업체 씨이텍이 화석연료 배출가스 중 이산화탄소 분리·포집 능력을 획기적으로 좋아지게 하는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 두 회사는 실증 실험에 성공한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 과정에서의 경제성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 E&S와 씨이텍은 최근 미국 켄터키대에서 진행된 0.7메가와트(㎿)급 이산화탄소 포집 파일럿 공정에서 이산화탄소 흡수제 'CT-1'의 실증 운전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8일 밝혔다. 이산화탄소 흡수제는 화석연료 연소 때 배출되는 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하는 데 사용되는 핵심 물질이다.

실증 결과 CT-1은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뒤 흡수제에서 분리할 때 필요한 열에너지를 기존 대비 60% 수준으로 낮췄다. 이를 통해 공정 구축에 필요한 배관과 열교환기 등의 크기를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CT-1은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또한 효과적으로 포집할 수 있기 때문에 저탄소 LNG 및 블루수소 생산 등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SK E&S는 "2021년 씨이텍과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연구개발 인프라와 연구비 등을 지원해 왔다"며 "씨이텍은 CT-1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추가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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