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등록 : 2017.08.31 07:39
수정 : 2017.09.06 18:01

[카드뉴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현대인의 또 다른 소통, 메시지 배지

등록 : 2017.08.31 07:39
수정 : 2017.09.06 18:01

마우스 커서를 이미지 위로 올려 좌우로 넘겨보세요

최근 두 여고생이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숨진 순직 해군 유자녀를 위해 장학금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장학금은 천안함 피격사건을 추모하는 ‘천안함 기억 배지’ 제작으로 얻었기에 훈훈함은 더했습니다.

이처럼 자신이 알리고 싶은 메시지를 배지로 제작해 크라우드 펀딩으로 판매하는 공익형 메시지 배지가 최근 들어 10~20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생산자는 자신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파하고 사회공헌을 할 수 있고, 소비자는 자신이 동의하는 의미를 담은 배지를 달고 다니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패션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죠.

그럼 어떤 배지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성별로 직업 분류를 반대하는 ‘여성 인부 배지’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의 남획으로 멸종된 강치를 기억하며 독도에 대한 주권의식을 높이자는 ‘강치를 기억해’ 배지

베이비박스로 들어온 아기들을 위한 후원 배지

월경을 당당히 드러내자는 월경 배지

조혼으로 인해 기초교육을 받지 못하는 개발도상국 여아들을 지원하는 ‘학교에 갑니다’ 배지

역사적 인물을 기억하자는 위인 배지

군함도에 강제 동원됐던 피해자들을 기억하자는 의미의 ‘군함도 배지’

한 고교 동아리에선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배나 배지’를 만들었습니다. 모아진 수익금은 개발도상국의 교육에 사용될 수 있도록 유니세프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왜 ‘배지’인가요?

“배지는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기부금을 모으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개발도상국 교육 지원의 중요성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가격이 저렴해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무엇보다 배지를 단다는 건 후원자 입장에서도 ‘내가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돕고 있다’는 증표가 되니까요.”

누구나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젊은 세대들의 또 다른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생각을 배지로 표현해보는 건 어떨까요?

박주영 인턴기자 (숙명여대 미디어학 4)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新 음서제] “넌 누구 빽 있니” 新 음서제 절망의 청년들
[청탁금지법 1년] 청렴문화 기폭제 ‘3ㆍ5ㆍ10’ 규정… 농수축산업계는 고통 호소
민주당 “MB맨 불러라” 한국당 “文 정부 인사ㆍ안보 참모 나와라”
[단독] 또다시 수사선상. 조윤선 출국금지
제멋대로 고금리 증권사 신용융자대출, 19년 만에 손본다
“복비, 집주인한테만 받겠다” VS “시장질서 허무는 출혈 경쟁”
[오은영의 화해] 성적으로만 평가 받은 삶… 마음을 못 열어요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