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석 이메일
논설위원

필자의 최신기사

[지평선] 아베의 자충수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다’더니 지금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그 신세다. 사학스캔들, 공문서 조작 사건으로 자신은 물론 내각 지지도까지 연일 급락하는 와중에 그나마 정권 버...

2018.04.23

[지평선] 생존수영

생존수영은 일반 수영과는 다르다. 위급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기르는 게 목적이다. 중요한 건 구조대가 올 때까지 물 위에 최대한 오래 떠 있는 것이다. 가만히 누워 코와 입을...

2018.04.08

[메아리] 김정은의 변신이 진짜가 되려면

김정은의 현란한 이미지 외교행보 비핵화 실체는 수구적 해법 머물러 북한 감싸기 아닌 이끄는 데 진력을 김정은이 달라졌다고 한다. 겉에 드러난 걸로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2018.04.04

[지평선] 북한의 사과

“우리나라는 앞선 대전(大戰)에서의 행위에 반복해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의 마음을 표명해 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5년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발...

2018.04.03

[해외석학 칼럼]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술책

지금까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이 실제 내용보다는 허세가 훨씬 커 보인다. 그러나 이는 바뀔지 모른다. 1월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전지에 대한 관세를...

2018.04.01

[지평선] 남성의 죄의식

역설적이게도 2008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진보 진영의 공격을 받은 적이 있다. 총기 규제 등에 대한 애매한 입장 때문에 “충분히 진보적이지...

2018.03.22

[지평선] 진보의 침묵

북핵 문제는 신뢰의 결여가 그 뿌리다. 북한이 한사코 핵을 가지려는 것도, 미국이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우선 강조하는 것도, 서로를 못 믿기 때문이다. ...

2018.03.13

[메아리] ‘평화올림픽’, 얻은 것과 잃은 것

북한에 냉엄한 현실 일깨운 평창올림픽 핵 고도화가 북한 발목 잡는 자충수로 어떤 경우에도 비핵화 흔들려선 안돼 평창올림픽이 끝났다. ‘평화올림픽’이라는 모토에 걸맞게 남...

2018.03.02

[해외석학 칼럼] 트럼프와 미국 소프트파워의 쇠퇴

증거는 명백하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직이 미국의 소프트파워를 침식하고 있다. 최근 갤럽이 134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0%만이 트럼프 리더십의 미국을 호의적...

2018.02.25

[지평선] 평창의 눈물

평창발 드라마에 연일 눈가가 뜨겁다. 각고의 땀과 노력을 한순간에 쏟아 내야 하는 선수들의 애환을 모두 헤아리긴 어렵지만 이들이 흘리는 눈물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올림픽 ...

2018.02.23

[지평선] 평창 추위

평창은 메밀의 고장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유명한 게 황태다. 전국 황태의 대부분이 인접한 인제와 평창에서 나온다. 겨울 동안 명태를 덕장에 걸어 얼리고 말리고를 수없이 반복해야 ...

2018.02.08

[지평선] ‘불 붙은’ 정현

테니스는 12세기 프랑스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당시 왕족, 귀족 등 상류층에서 공을 손바닥으로 벽에 때리는 놀이가 유행했는데, 이것이 영국으로 건너가 테니스가 됐다는 ...

2018.01.25

[메아리] 평창올림픽과 문재인 정부의 독선

바뀌지 않은 국제사회의 엄중한 대북현실 거세질 북한의 평화공세 대처할 의지 있나 평창 대화는 공짜 아닌 회수해야 할 어음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가 마무리됐다. 일...

2018.01.19

[지평선] 남북올림픽의 정도(正道)

넓은 의미에서 국기(國旗)의 기원은 기원전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근대적 개념의 국기는 11세기 십자군전쟁에서 찾는다. 이교도와 구별하기 위해 십자가를 공동문양으로 ...

2018.01.15

[해외석학 칼럼] 중국의 소프트 파워와 샤프 파워

중국은 소프트 파워를 기르는데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최근 민주국가들로부터 역풍에 직면했다. 미국민주주의기금(NED)은 최근 보고서에서 소프트 파워를 재고(再考)해야 한다고...

2018.01.07

[지평선] 남북 올림픽

미중 수교를 일궈 낸 핑퐁외교도 시작은 사소했다. 1971년 나고야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미국 선수 글렌 코완이 중국 선수와 훈련하다 자국 버스를 놓친 게 발단이다. 중국...

2018.01.04

[지평선] 유엔총회의 반란

유엔총회의 주된 이슈는 남북문제, 즉 빈곤이다. 회원국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때문이다. 1945년 유엔 창설 당시 51개국에서 지금은 193개국이다. 그러다 보니 3분의 2가 ...

2017.12.29

[메아리] 문재인 정부의 땜질 외교

정치적으로 변질하는 위안부 TF 우리 외교의 문제는 신뢰의 부재 ‘어음 외교’로는 얻을 것 없을 듯 위안부 합의는 애초에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 과정도 졸속이었고, 내용...

2017.12.27

[지평선] 격변의 중동

미국 정권이 오바마에서 트럼프 행정부로 바뀌면서 가장 극적인 변화를 겪은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일 것이다. 오바마 정부와 사우디는 껄끄러웠다. 이란 핵합의가 결정타였다. 사우디...

2017.12.14

[지평선] 격변의 중동

미국 정권이 오바마에서 트럼프 행정부로 바뀌면서 가장 극적인 변화를 겪은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일 것이다. 오바마 정부와 사우디는 껄끄러웠다. 이란 핵합의가 결정타였다. 사우디...

2017.12.14

[지평선] 예루살렘과 알 쿠드스

예루살렘은 ‘평화의 도시’라는 뜻의 히브리어다. 이슬람권에서는 ‘신성한 곳’이라는 뜻의 아랍어인 ‘알 쿠드스(Al-Quds)’로 불린다. 그래서인지 중동에는 이를 본뜬 이름이...

2017.12.07

[메아리] 눈 앞에 닥친 북핵 ‘진실의 시간’

실낱 희망마저 저버린 북한 도발 중국에 대한 과도한 기대 말아야 진지하게 성찰해야 할 평화올림픽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가장 가슴이 쓰렸을 사람은 ...

2017.12.01

[지평선] 특사의 수모

2013년 김정은은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중국에 특사로 보냈다. 6개월 전 장성택 처형으로 심기가 불편해 진 중국을 달래기 위해서다. 방중을 원한다는 친서도 보냈다. 그러...

2017.11.27

[해외석학 칼럼] 사우디의 포퓰리즘 유혹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치적 지각변동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심리적 측면에 집중돼 왔다. 그러나 그가 포퓰리즘이란 브랜드를 얻은 데는 구조적 이유도 있다. 이...

2017.11.26

[지평선] 골프와 바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별난 골프 애착은 끊임없이 논란을 몰고 다닌다. 골프 실력을 70대타 초반이라고 주장하지만, 그와 라운딩을 한 동반자들은 트럼프의 핸디캡에 대해...

2017.11.12

[메아리] 북핵만을 보고 외교해야

미중 전략싸움에 휩쓸리는 북핵 3불원칙은 긁어 부스럼 만든 악수 북핵 통해 원칙과 명분 주도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바둑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기력도 아마 4, 5단 정도...

2017.11.08

[지평선] 늑대

동화 속 늑대는 포악스럽고 어리석은 존재로 그려진다. 이솝 우화의 양치기 소년에서는 온 마을 사람을 떨게 하는 공포의 대상이고, 아기돼지 삼형제에서는 굴뚝으로 기어들어 가려다...

2017.11.06

[지평선] 카탈루냐 코미디

스페인 내전에서 좌파 공화진영이 파시즘 세력에 굴복한 이유는 두 가지다. 내분과 국제전에서의 패배다. 독재자 프랑코 장군의 국민진영은 민족주의와 중앙집권 모토 아래 똘똘 뭉쳤으...

2017.11.02

[지평선] 격식 외교

격식 때문에 외교가 파행하기도 한다. 1995년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는 국빈방문을 요구하는 중국과 공식방문으로 낮추려는 미국이 충돌, 결국 백악관이 아닌 뉴욕으로 회담...

2017.10.23

[지평선] 이란핵 북한핵

이란 핵협정이 이란 핵프로그램을 국제사회의 통제 하에 두는 역사적 협정임에는 분명하지만 한계도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게 사찰방식과 이른바 ‘돌파 시간’ 논란이다. 국제원자력...

2017.10.15

[해외석학 칼럼] 북한 주민들의 숭배

터무니없는 북한 독재는 희화화하기 쉽다. 1930년대 푸딩 사발 스타일의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는 김정은은 고루한 마오쩌둥의 의상과 작고 뚱뚱한 체형 때문에 만화영화의 등장인물...

2017.10.15

[메아리] 시간은 북한 편이 아니다

세계에 비핵화 가치 일깨운 북핵 문제 북한과의 타협은 적폐를 용인하는 것 우리가 북핵의 완전한 해결 주도해야 인상적인 장면이 몇 있다. 우선 남미ㆍ유럽 국가들이 북한 대...

2017.09.29

[지평선] 일본 리스크

국가 간의 관계도 부침이 있게 마련인데, 미일은 다르다. 미국 정부가 진보든 보수든 거의 최상이다. ‘론-야스 시대’로 불린 1980년대 레이건-나카소네, 2000년대의 부시-...

2017.09.27

[지평선] 음파 공격

고래가 해안가에서 떼죽음을 당하는 이유를 바닷속 음파로 인해 방향을 상실한 때문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잠수함이 수색할 때 내는 강력한 수중음파가 고래의 청각에 이상을 초래한다...

2017.09.20

[지평선] 스위스

중세 스위스의 주요 수입원은 용병이었다. 국토 대부분이 산으로 둘러싸여 목축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나라였다. 이런 절박함 때문이었을까. 유럽의 전쟁터로 돈벌이를 나섰던 스위스...

2017.09.08

[메아리] 이제는 외교보다 안보가 먼저다

혼돈으로 치닫는 국제사회 북핵 대응 눈앞으로 닥쳐 든 엄혹한 ‘진실의 문’ 전술핵 배치는 최소한의 자위적 조치 6차 핵실험으로 김정은이 자발적으로 핵을 포기할지도 모른다...

2017.09.06

[해외석학 칼럼] 새로운 핵 위험

1948년생인 나에게 세계 3차 핵전쟁의 위협은 어린 시절 매우 실질적인 부분을 차지했다. 냉전이 끝나고, 소련 연방이 붕괴될 때까지 그런 위협, 최소한 동독과 서독 양쪽 다 ...

2017.09.03

[지평선] 오판

모든 전쟁은 오판의 결과라고 하지만 한국전쟁만큼 오판으로 점철된 전쟁도 찾기 힘들다. 아시아 방어선에서 한반도를 제외한 ‘애치슨 라인’을 미군의 불개입 신호로 본 스탈린이나 ...

2017.08.27

[지평선] 남북전쟁의 망령

남북전쟁의 주연이라면 노예해방을 선언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과 북군(연방군)을 승리로 이끈 율리시스 그랜트 장군이다. 그러나 남군을 이끈 로버트 리 장군의 조연 역할도 빼놓을...

2017.08.18

[지평선] 니키 헤일리 美 유엔대사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 미 유엔대사를 지낸 존 볼튼은 대표적 다자외교 비판론자였다. 신보수주의(네오콘)의 이론가를 자처하면서 북핵ㆍ이란핵, 수단 내전 문제에서 유엔을 건너뛴 ...

201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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