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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희
문화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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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상보기] 여성에 대해 말할 때

지난 4월, 같은 지면에서 근무 중에 사망한 구로 이마트 계산원을 애도하는 글을 썼다. 칼럼이 나간 후로 소셜 미디어에서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 논란의 지점은 여성노동자의 죽음...

2018.06.01

[2030 세상보기] 도시 세입자로 산다는 것

며칠 전 이사를 했다. 일주일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까지 짐을 풀지 못했다. 이사한 곳은 30년 된 집으로,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낡아 있었다. 이사 다음 날, 갑자기 천장이 내려...

2018.05.04

[2030 세상보기] 24번 계산대, 그녀를 애도하며

내가 20대를 대학에서 보내는 동안, 엄마는 40대를 마트에서 보냈다. 엄마는 대형마트 협력업체 파견 노동자로 꽤 유명한 식품업체 소속이었지만, 그건 소속일 뿐이었다. 마트 관...

2018.04.06

[2030 세상보기] #Me Too, 용기가 삶을 바꾸는 소리

4년 전, 스토킹을 당한 적이 있다. 가해자는 자신을 받아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문자를 여러 차례 보냈고, 집 앞에 찾아오거나 온라인에서 끈질기게 친구요청을 했다. 나를 스토킹...

2018.03.09

[2030 세상보기] 젠더화된 위험

새벽 2시, 한 남성이 종로 여관에 들어갔다. 그는 여관주인에게 성매매 여성을 불러달라고 했지만, 주인은 거절했다. 여관을 나온 남성은 경찰에 여관주인을 신고했다. 여관을 나온...

2018.02.02

[2030 세상보기] 약탈이 선망의 대상이 될 때

오랜만에 상수동 카페골목을 찾았다. 2년 전 작업실이 있어 몇 개월 머문 곳인데도 풍경이 낯설었다. 드문드문 비어있던 가게 사이로 새로운 가게가 입점했고, 어둡던 골목은 밝게 ...

2018.01.05

[2030 세상보기] 나의 오늘은 너의 마지막 숨이었다

하루 10시간 이상 일하고, 임금을 받지만 노동자가 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현장실습생, 인턴, 혁신활동가, 아르바이트 등. 각자 일을 하는데도 다른 신분의 사람이 있다. 나...

2017.12.08

[2030 세상보기] #직장_내_성폭력_OUT

인테리어 기업 한샘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이 화제다. 이 일이 공론화되면서 현대카드, 한국씨티은행 등 유명 기업의 직장 내 성폭력 사건이 줄줄이 폭로됐다. 비단 여기서만 일어났...

2017.11.10

[2030 세상보기] 청년은 어떻게 기피의 대상이 되었나

낯선 사람이 집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눈을 마주치자 다가와 대뜸 “여기 주민들이 반대했어요. 임대주택 짓는 거”라고 했다. 입주자는 “임대주택이 아니라, 협동조합형 주택인데요”...

2017.10.13

[2030 세상보기] 안전비용 청구서

일회용 생리대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난 뒤로 일회용품에는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다른 대체용품을 찾았는데 이게 웬걸. 해외직구를 제외한 유기농, 면생리대는 ...

2017.09.08

[2030 세상보기] 우리 너무 욜로족처럼 사는 거 아냐?

종종 동네친구와 저녁밥을 지어먹는다. 식재료 값을 줄여 볼 요량으로 시작한 모임이었다. 그런데 연이은 폭염으로, 우리는 집밥 대신 외식을 택했다. 제대로 된 환기구와 에어컨이 ...

2017.08.11

[2030 세상보기] “행복을 찾아서 퇴사하겠습니다”

얼마 전 지인이 “행복을 찾아서 퇴사하겠습니다”는 글과 함께 여행사진을 올렸다. 그녀의 표정은 밝아 보였고, 비슷한 시기에 퇴사한 친구와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듯했다....

2017.07.14

[2030 세상보기] 버블경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낡은 싱크대, 오래된 고급가구, 고장 난 보일러, 연체된 공과금 고지서. 여기는 서울 강남의 한 빌라이다. 독립한 딸이 몇 년 만에 찾은 집은 남루하다. 강남 중산층 가정에서 ...

2017.06.16

[2030 세상보기] 나는 안전한 곳에서 일하고 싶다

청년 실업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전체 실업률은 3.6%이던 것에 비해 청년 실업률은 9.8%였다. 심지어 지난해 1분기 청년 실업률은 11.3%로, ‘IMF 사태’ ...

2017.05.19

[2030 세상보기]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간 걸까?

지난 주말, 안산에 다녀왔다.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분향소를 찾았다. 유모차에 탄 아이에서 노인까지, 노란 리본을 달고 추모행렬에 함께 했다. 그곳에 ...

2017.04.21

[2030 세상보기] 처음이 서툰 당신에게

첫 등교, 첫 학기, 첫 직장, 첫 연애. 내게 처음은 설렘보다 낯설고 서툰 그 무엇이었다. 일터를 옮겼을 때, 나는 2주 동안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받은 적이 있다. 어디...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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