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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우 이메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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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 청년층의 지대추구

고교 시절이던 1970년대 말 친척 어른들이 은퇴직후 시내 집을 팔고 퇴직금을 보태 변두리에 지하층이 딸린 2층짜리 집으로 이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2층에 가족이 살고, ...

2017.10.19

[지평선] 러시아 실종

북방정책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낸 것은 노태우 정부 때다. 노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1988년 7ㆍ7 선언에서 남북한 자유왕래 및 북한과 서방, 남한과 사회주의권...

2017.09.04

[메아리] ‘1원 1표’ 민주주의

정경유착은 궁극적으로 사회적 불평등 초래 경제성장 과실 기업과 부자에 편중되는 현상 유착 고리 끊어야 ‘1대 99’ 극복할 수 있어 언론사에서 광고를 담당하는 간부들끼리...

2017.08.30

[지평선] 접속의 시대

소유라는 개념에 대해 다소 거부감을 느끼게 했던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라는 책이 있다. 실존양식으로 분류하면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는 내용이다. 하나는 소유형(havi...

2017.08.28

[지평선] 만년설과 원전

달력을 뒤져보니 1994년 8월이다. 광복절인 월요일까지 끼워 휴일 근무를 이리저리 겨우 조정해 여름 휴가를 10일간 간 적이 있다. 당시 신문사에서 꿈꾸기 힘든 장기 휴가였...

2017.08.13

[지평선] 중년 교복

출근길에 환승 하는 지하철 용산역에는 산으로 향하는 노년층으로 늘 북적거린다. 단풍처럼 알록달록한 등산복에 배낭을 메고 등산용 지팡이를 챙긴 남녀가 무리를 짓는 풍경이 한결같...

2017.07.30

[메아리] 경제 패러다임 전환의 혁명성

소득주도 성장 새로운 실험에 세계가 촉각 신선한 시도지만 위험한 승부수란 우려도 재원 마련 방안에 솔로몬의 지혜 끌어내야 과학철학자 토마스 쿤이 1962년에 내놓은 명저...

2017.07.28

[지평선] 증세 ‘라벨 효과’

미국 서부 개척시대에는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국가 체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장 갱단이 활보하던 때였다. 보안관 정도로는 치안이 충분하지...

2017.07.25

[지평선] 에너지 안보 불감증

세상 물정 모르던 중학교 시절 대학생 시위 기사에 유난히 관심을 가졌다. 박정희 정권 시절이라 대학생 시위가 적지 않았을 텐데도 지방 도시의 신문에는 귀퉁이에 기사가 한 토막 ...

2017.07.17

[메아리] 누가 이득을 보는가

‘선의의 딜레마’에 빠질 정부 정책 많아 최저임금 인상 ‘155원 대 3,530원’의 격차 과속하면 정부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 커 정부가 정책 결정을 할 때 따져 봐야...

2017.07.05

[지평선] 돌아오지 않는 소년병

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사업을 시작했을 무렵 동해안에서 크루즈를 타고 북한으로 건너가 ‘민족의 명산’을 난생 처음 구경했다. 금강산의 아름다운 경치는 여전히 기억에 선명하지만...

2017.07.02

[지평선] 유모국가

우리나라가 유모국가(Nanny state)라는 별명을 얻을지 모르겠다. 유모국가는 국민 사생활과 자유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국가(정부)를 의미한다. 유모가 아이를 키울 때마냥...

2017.06.26

[지평선] 올림피아의 결정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 영어로 ‘The end justifies the means’로 정관사 the와 단ㆍ복수명사의 활용법을 알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차원에서 대학입시 본...

2017.06.12

[지평선] 더 큰 바보

시장에 이상기류가 형성될 때 종종 언급되는 용어가 있다.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더 큰 바보 이론’(the greater fool theory)이다. 부동산이든 주식...

2017.06.06

[메아리] 일자리 창출, 의욕만으로 될까

정규직화, 최저임금인상 바람직하나 오히려 고용 줄어드는 패러독스 우려 정부 개입 줄이고 기업이 뛰게 해야 2005년 시티뱅크의 애널리스트가 미국 경제를 플루토노미(Plu...

2017.06.02

[지평선] 켄타우로스의 비극

오래 전 영국 출신 여성 포크 가수 조앤 글래스콕이 부른 ‘더 센토(The Centaur)’는 반인반수(半人半獸)의 괴물이 인간 소녀를 사랑한 이야기를 담은 슬픈 곡조의 노래다....

2017.05.28

[지평선] 연대임금 정책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뒤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부문 비정규직의 기대가 크다. 비정규직 노동조합 단체들도 “6월 총파업에 동참해 ...

2017.05.15

[메아리] 불행한 대통령이 되지 않으려면

보복을 자비로 대체한 링컨 리더십 승자 독식은 민주주의 원칙과 괴리 패자 보듬는 범국가적 치유 필요 “누구에게도 악의를 갖지 말고, 모두에게 자비심을 품고, 신이 우리에...

2017.05.10

[지평선] 과태료 폭탄 유감

인천공항에 근무하면서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항공사 직원들 사이에서 요즘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구간 속도위반 ‘과태료 폭탄’이 공포다. 상당수 직원이 과태료 고지서를 받았기 ...

2017.04.30

[지평선] 국가 정체성

30여년 전에 국시(國是) 논쟁이 있었다. 1986년 10월 제12대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유성환 신한민주당 의원이 “반공을 국시로 하면 88올림픽에 동구 공산권 국가가 참가하겠느...

2017.04.24

[지평선] 역사의 우연성

역사의 우연성을 강조하는 얘기는 숱하다. 1920년 알렉산드로스 그리스 왕이 애완용 원숭이에게 물려 죽었다. 이로 인해 쿠데타로 폐위된 그의 아버지 콘스탄티노스 1세가 망명에서 ...

2017.04.16

[메아리] 한국은 없다

트럼프정부 선제타격론 급부상으로 한반도 정세 일촉즉발 위기 치달아 넋 놓고 있다 전쟁터 되면 어쩔텐가 초등학교 시절 부엌을 헤집고 다니는 쥐 한 마리를 잡기 위해 모든 ...

2017.04.07

[지평선] 코끼리와 벼룩

곰곰 생각해보니 아버지가 직장에서 퇴직한 것이 정확히 지금 내 나이다. 만 55세. 회사마다 좀 차이가 있었겠지만, 그해 생일날부터 아버지는 회사에 다니지 않은 것이다. 우리 가...

2017.04.04

[지평선] 콩코드 오류

홈쇼핑으로 구두를 샀다. 그것도 한꺼번에 세 켤레나. 그런데 며칠 신고 다녔더니 볼이 좁아 발이 아프다. 이미 환불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아까워서 계속 신고 다녔더니 발이 부...

2017.03.23

[메아리] 재벌, ‘위험한 장사’ 그만할 때다

탄핵심판 사건 시작과 끝은 정경유착 기업과 정치권이 반기업정서 유발해 구태 벗고 투명 경영이 올바른 선택 너무 엉겨 붙은 것이 문제였다. 대통령 탄핵심판의 전말 얘기다....

2017.03.15

[지평선] 과로사 방지법

나치 독일에 나폴라(Napola)라는 엘리트 청소년 합숙교육기관이 있었다. 국립정치교육기관(Nationalpolitische Lehranstalt)의 약칭이다. 아돌프 히틀러가 ...

2017.03.13

[지평선] 아직 증후군(still syndrome)

“고령자의 가정을 방문하면 깊숙한 방에서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50대 정도의 남성으로 그 댁 아들인 것 같았습니다. 근처 이웃의 말로는 회사를 오랫동안 쉬고 있다고 하더군요....

2017.03.03

[지평선] 타조효과

유럽에서는 공무원의 복지부동(伏地不動) 행태를 타조에 비유해 설명한다. 체코 경제학자 토마스 세들라체크의 책 ‘프로이트의 소파에 누운 경제’에 따르면 맹수가 전속력으로 돌진해오...

2017.02.19

[메아리] 코끼리 옆에서 잠자기

중국 부상은 미국 주도 국제질서 위협 미국 우선주의와 중국의 ‘주동작위’ 충돌 한반도 리스크 완화할 선택과 전략 긴요 캐나다 사람들은 가끔 미국과 인접한 것을 두고 ‘...

2017.02.10

[지평선] 악마와의 협상

미국 연수 시절 예(Yes)와 아니오(No)를 헷갈려 사고를 친 적이 있다. 영어의 부정의문문이 문제였다. 새로운 아파트 매니저가 부임했을 때다. 관리사무소에서 월세를 내고 영수...

2017.02.07

[지평선] 아메리카 워스트 (America Worst)

유럽에서 근대국가가 태동하면서 국가가 추구해야 할 가치를 찾는 작업이 시작됐다. 도시국가 시절에는 국가를 유지ㆍ강화하기 위하여 지켜야 할 법칙이나 행동기준으로 ‘국가이성’이라는 ...

2017.01.31

[지평선] 악마의 소환

인공지능(AI)은 인류에게 축복인가 위협인가. 인간은 AI와 경쟁해야 하는가. 지난해 AI와 로봇으로 인해 2020년까지 5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으로 충...

2017.01.17

[지평선] 저축의 함정

“봉급은 인간이 만든 가장 강력한 도구다. 봉급을 주는 사람은 받는 사람의 신체와 정신, 영혼까지 노예로 만들 수 있는 힘을 갖는다. 노예 제도가 폐지되었을 때 부자들이 만들어 ...

2017.01.09

[메아리] 백성의 하늘은 밥이라 했다

탄핵정국과 경제불안 기조는 위험신호 정치 오염되지 않도록 경제 격리 필요 저성장 감수하되 사회안전망 강화해야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이 일어난 것이 고3 때인 1979년...

2017.01.04

[지평선] 젊음은 축복일까

오십 줄에 접어들면 통상 살 날보다 산 날이 더 많다. 젊건 늙건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이 다가오면 한 살 더 먹는 것에 막연한 슬픔이나 두려움이 느껴져 안타깝다. 해가 저물 때...

2016.12.30

[지평선] 한국형 기본소득

기독교에서 7대 죄악 중 하나는 나태다.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했다. 몸이 아파 일을 할 수 없는 사람이나 직장을 잡지 못한 사람도 굶어야 한다. 그런데 굶는 것을 개...

2016.12.22

[메아리] 캐럴이 들리지 않는다

최순실에 발목 잡힌 전형적 내우외환 경제 수출ㆍ소비ㆍ투자 ‘트리플 추락’ 쓰레기통서 장미 피운 저력 보여 줄 때 여객기를 타고 홍콩의 첵랍콕 공항으로 접근하다가 내려다보면...

2016.12.16

[지평선] 대통령의 이혼

아는 변호사에게 특이한 혼전계약서에 대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신혼부부는 결혼 전 ‘일주일에 3일은 같이 살고, 4일은 따로 산다’는 내용을 조건으로 하는 혼전계약서를 작성했...

2016.12.12

[지평선] 아마존의 눈물

중학교 시절 기말고사가 끝나는 날 단체로 영화를 관람하곤 했다. 그때 봤던 ‘아마조네스’는 사춘기에 접어들었던 우리 또래들에게는 충격적이었다. ‘007’ 시리즈의 명감독 테렌스 ...

2016.12.04

[지평선] 한류 막장 드라마

지난 주말 오후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 탑승객 대기실 TV 앞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있었다. 우리의‘연예가 중계’ 같은 오락 프로그램인데,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등장했다. 특...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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