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나남출판ㆍ나남수목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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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고 최종현 SK회장의 나무 심는 마음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모든 것들은 누군가의 꿈에서 시작된다. 그 꿈은 처음에는 작고 미미하지만 대범한 발걸음에 위대한 현실이 되기도 한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고(故) 최종현...

2018.06.28

[삶과 문화] 고 구본무 LG 회장의 수목장

사람은 자연으로 돌아간다. 신비로운 탄생의 고고한 울음은 백 년을 가기 어렵다. 삶을 어떻게 사느냐는 각자의 몫이다. 지구별에 잠깐 소풍왔다 가는 기록을 자서전으로 남기는 일도...

2018.06.07

[삶과 문화] 나무의 얼굴-문재인ㆍ김정은의 반송

풍수(風水)는 바람의 얼굴과 물의 마음을 읽는 일이라 한다. 자연과의 교감으로 마음의 평정을 찾는 동양사회의 오래된 풍속이다. 자연에 포근하게 안기고 싶은 염원에 다름 아니다....

2018.05.17

[삶과 문화] 그래 그래, 자작나무숲에 살자

새삼스럽게 묘목을 심는다. 가까운 미래에 큰 나무가 될 아기 나무를 심는다. 이번 식목일 언저리에 자작나무 묘목 9,000그루를 심었다. 품격 있는 3,000그루 반송밭 뒤편의...

2018.04.26

[삶과 문화] 노각나무의 하얀 꽃그늘

사무실에서 20년째 화분에 키우는 철쭉이 화사한 꽃잎을 벌려 제일 먼저 봄을 알린다. 답답한 화분 속에 갇혀 있어도 계절의 감각은 본능이다. 40년 전 이웃 할아버지에게서 물려...

2018.04.05

[삶과 문화] 휘청거리는 봄날

땅이 풀리기를 기다린다. 계절의 순환은 보챈다고 될 일이 아니지만,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내내 계획한 봄 일에 마음이 급하다. 해토(解土)는 봄비가 한참 더 내려야 하는데 ...

2018.03.15

[삶과 문화] 민영빈 선생, 그리고 YBM

한 어른의 죽음은 거대한 도서관 하나가 땅에 묻히는 것과 같다. 한평생을 실천한 신념과 사회적 체험과 지혜까지 사라진다. 개인의 성취를 넘어 사회 공동체를 위해 유별나게 배려한...

2018.02.22

[삶과 문화] 시집 장가가는 날

아기의 울음소리는 생동하는 나팔소리다. 고령화 사회를 넘어 이제 고령사회로 고착화되는 지금 희망의 축포(祝砲)이다. 인구절벽의 대란은 아주 가까운 미래에 닥칠 재앙이다. 인구감...

2018.01.25

[삶과 문화] ‘토지’, 그리고 ‘반야’

오랜만에 송은일 대하소설 ‘반야’(문이당刊)로 밤을 밝힌다. 원고지 2만 장 가까운 10권 장편소설이다. 동짓달 긴긴밤의 소일거리로 너무 쉽게 시작했는지 모른다. 수목원의 땅이...

2018.01.04

[삶과 문화] 숲에도 눈이 내린다

잎을 떨군 나목(裸木)들 키만큼 산이 낮아졌다. 무성한 잎들이 무장해제하자 감추어졌던 본래의 산 등고선이 ‘나 여기 있다’고 손짓하며 민낯을 드러낸다. 우선 반갑고 시원하다. ...

2017.12.14

[삶과 문화] 비워야 더 크게 채운다

반송 가지가 내려앉았다. 지난 여름 50년이 다 된 아름다운 수형의 반송이 폭우 뒤의 물먹은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허벅지만한 맨 아래 큰 가지가 찢겼다. 내 팔이 우지끈 꺾이...

2017.11.23

[삶과 문화] “오메 단풍 들것네”

이마에 스치는 삽상한 기운이 가을이다. 한 번은 고개를 들어 공활한 하늘에 잠긴 산이라도 둘러 볼 일이다. 계절의 감각을 찾아 욕망의 다람쥐 쳇바퀴를 벗어나는 작은 반란이라도 ...

2017.11.02

[삶과 문화] 대왕참나무는 ‘손기정참나무’ 혹은 ‘손참나무’다

숲에는 향기가 있다. 숲향기다. ‘공기가 다르네요!’하는 탄성은 숲향기와 함께 산새 소리와 계곡 물 소리로 욕망에 찌든 저잣거리의 먼지를 털어내는 경계를 넘는다는 신호이다. 꼭...

2017.10.12

[삶과 문화] 마지막 광복군, 김준엽

9월 17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한국광복군(光復軍) 사령부가 창설된 날이다. 1940년 중국 중경(重慶)에서 김구(金九) 주석이 조국광복을 위한 무력투쟁의 고고한 횃불을 치켜...

2017.09.14

[삶과 문화] 시간은 쌓인다

시간은 흐른다. 흐르는 강물처럼 역사가 흐른다. 시간이 쌓이는 곳도 있다. 숲이다. 세월의 부피만큼 나무는 성장한다. 나무의 값이란 지나버린 시간들을 돈으로 환산하여 되찾는 유...

2017.08.24

[삶과 문화] 세상에서 가장 큰 책

휴가는 나그네 모습으로 떠나야 한다. 짬을 내서 휴가의 길을 나서면서도 일상을 벗어난 자유의 깃발 뒤에 벌써 조그만 목적도 숨겨져 있다. 처음 느꼈던 감동을 갈무리하지 못해 3...

2017.08.03

[삶과 문화] 한여름 100일의 꽃그늘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 중에는 대나무와 배롱나무를 가까이에 심는 일이 있다. 둘 다 남녘에서 자라는 나무이니 유년의 어떤 기억들을 이곳 경기 북부에서 나무로 실체화하고...

2017.07.13

[삶과 문화] 가로수는 권력이다

맨 처음 기억하는 가로수는 신작로의 포플러나무와 초등학교 운동장 둘레에 심어진 플라타너스이다. 녹색에 대한 그리움의 원형이다. 수직으로 치솟는 포플러와 넉넉한 품을 내어 주는 ...

2017.06.22

[삶과 문화] 나무처럼 곧게 살고 싶다

나무는 수직으로 자란다. 이즈음 돋아난 소나무 새순들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가지 끝이 어디이건 돋아나는 새순은 신기하게도 하늘을 향해 곧게 솟는다. 잘 자란 반송들은 10㎝ ...

2017.06.01

[삶과 문화] 다섯 발톱 용의 승천

꽃은 열매를 얻기 위해서 핀다. 나무나 꽃은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바람의 힘을 빌리거나 벌 나비의 날갯짓의 도움을 받아야 수분(受粉)할 수 있다. 바람에 잘 날리는 꽃...

2017.05.11

[삶과 문화] 히어리 꽃은 노랗다.

수목원의 봄은 노란 색깔로 시작한다. 언제부터 노란색이 희망의 상징으로 사용됐는지는 모를 일이다. 숱한 젊은 영혼을 삼킨 세월호의 참극을 애도하고 구원의 소망을 기도하는 리본도...

2017.04.20

[삶과 문화] 봄날, 가 보지 않은 길을 간다

봄날은 강물로 온다. 꽃샘추위라는 겨울의 앙탈 속에서 잠자던 강물이 버들강아지의 솜털만큼 눈을 뜬다. 진통 속에 태어나는 아이와 함께 쏟아지는 양수처럼 강은 이미 봄의 생명력으...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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