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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직구, 한글로도 가능”…국내 쇼핑몰 활용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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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직구, 한글로도 가능”…국내 쇼핑몰 활용 팁

입력
2017.11.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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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때 월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미국 시민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때 월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미국 시민들.

미국 최대 쇼핑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24일 오후 2시부터 시작돼 2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패션부터 첨단 IT제품까지 거의 모든 품목이 최대 70~80%까지 할인되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평소 열지 않았던 지갑 문을 이날만큼은 활짝 열고 쇼핑에 집중한다. 이 때문에 전 세계 구매자들은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이 되면 미국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기만 했다.

그러나 인터넷 발달로 집에서도 클릭 한 번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블랙프라이데이는 더 이상 미국인만의 쇼핑 축제에 머물러 있지 않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도 수년 전부터 블랙프라이데이가 오면 컴퓨터 앞에 앉아 괜찮은 물건을 검색하느라 여념이 없다. 해외 직구족(직접구매)이라면 익숙지 않은 영어와 씨름하고, 해외 쇼핑몰 회원가입, 관세 계산 등을 하는 것을 당연히 감내해야 할 수고로 여겼다.

하지만 11번가, G마켓 등 국내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하면 이런 수고를 상당 부분 덜어낼 수 있다. 11번가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직구’ 메뉴를 만들어 직구족 발길 잡기에 나섰다. 이 메뉴를 활용하면 미국, 일본, 독일 등 국가별 상품검색이 가능하고 원하는 브랜드에 관부가세 값을 포함해 결제할 금액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기존에 국내 도착한 시점부터 가능했던 해외배송 추적을 해외항공 배송 시점부터 통관 진행정보까지 추적 가능하도록 해 배송사고 가능성을 낮췄다.

11번가 관계자는 “해외직구 시 필요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한 번만 등록해 두면 해외직구 상품 결제 시 자동으로 등록돼 매번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며 “11번가 결제 단계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 신청하러 가기’를 누르면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으로 연결이 돼 신청 후 즉시 발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G마켓은 아예 해외에서 인기 있는 상품들을 미리 선별해 복잡한 관세 부가세 결제 없이 한 번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G마켓 관계자는 “거래를 해오던 해외 판매자들이 직접 물건을 배송해 주기 때문에 별도 통관번호 등 등록 없이 국내 아이디와 비번만으로 물건을 살 수 있어 직구 초보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영어에 자신 있는 소비자라면 해외 쇼핑몰을 직접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 전문가들은 직구에 나서기 전 구매할 쇼핑 품목과 쇼핑몰을 미리 정해두고, 개인 통관 고유 부호도 미리 발급받아 둘 것을 조언한다.

인터넷 쇼핑몰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배송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통관번호를 미리 받아두지 않으면 배송을 제때 못 받는 경우가 생긴다”며 “할인 혜택 등을 더 받기 위해 상품별로 할인과 캐시백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를 준비하면 더 싸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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