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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시승기] 진화의 표본, 메르세데스-AMG C 63 S 쿠페
등록 2018-05-11 08:01 | 수정 2018-05-11 08:02

AMG 스피드웨이에서 메르세데스-AMG C 63 S 쿠페를 시승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와 손을 잡고 브랜드 서킷, ‘AMG 스피드웨이’를 새롭게 선보였다.

AMG 스피드웨이의 등장은 BMW 드라이빙 센터와 완벽히 대응하긴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AMG 브랜드를 국내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실제 AMG 스피드웨이 오픈 행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메르세데스-AMG 브랜드의 가치와 존재감을 더욱 강조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그리고 메르세데스-AMG C 63 S 쿠페와 함께 AMG 스피드웨이를 달리게 되었다.



또 다시 진화한 AMG C 63 S 쿠페

메르세데스-AMG는 최근 라인업을 엄청나게 세분화하여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AMG 라인업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메르세데스-AMG는 C 63 쿠페에게 S를 덧붙여 더욱 강렬하고 역동적인 존재로 재구성했다.

볼륨감이 넘치는 바디킷과 쿠페 고유의 유려한 실루엣,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에어로 파츠를 적용한 AMG C 63 S는 그저 서 있는 것만으로도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이 단 번에 느껴지는 존재였다. 다만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곧 데뷔를 앞두고 있는데 굵은 가로형 가니시가 적용된 프론트 그릴은 이제 파나메리카나 그릴로 변경될 예정이다.



어쨌든 AMG C 63 S 쿠페는 다른 무엇보다 원초적이고 세련된 그리고 치명적으로 아름다운 루프 라인을 자랑한다. 물론 상위 모델인 E 클래스 쿠페 혹은 S 클래스 쿠페가 더욱 유려한 실루엣을 가지고 있지만 C 클래스에서 충분한 매력을 자랑한다.

볼륨감이 돋보이는 측면과 어우러져 역동성은 물론이고 고급스러운 감성 또한 한껏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쿠페 고유의 가로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AMG 모델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바디킷, 그리고 트렁크에 부착된 ‘C 63 S’ 엠블럼으로 고성능 모델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드러낸다.



실내 공간은 C 클래스 고유의 디자인과 함께 쿠페 고유의 유려한 A 필러의 구성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시승 자체가 1열 공간에서의 경험만으 제공했기 때문에 2열 공간에 대해서는 특별히 평가하진 못하지만 AMG 모델에 걸맞게 알칸타라나 카본 파이버 등과 같이 고급스러운 소재와 가죽의 조화 등이 전체적으로 우수한 만족감을 제시했다.

특히 센터터널에 적용된 AMG 로고나 알칸타라와 가죽을 조합해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을 드러낸 스티어링 휠, 그리고 탑승자의 몸을 제대로 지지해주는 스포츠 시트 등 요소 별로 보더라도 높은 만족감을 이끌어 냈다.



510마력의 하드 펀처

AMG C 63 S 쿠페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510마력과 71.4kg.m의 토크를 자랑하는 V8 4.0L 바이터보 엔진이 자리한다. AMG의 엔지니어가 다듬은 이 엔진은 기존의 AMG C 63 대비 40마력 가까운 출력 상승으로 운전자를 맞이 한다.

여기에 7단의 AMG 스피드 쉬프트 변속기를 탑재해 강력한 출력을 리드미컬하고 기민하게 후륜으로 전달한다. 이를 기반으로 AMG C 63 S 쿠페는 정지 상태에서 단 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강력한 가속력을 자랑한다.



서킷을 즐길 수 있는 고성능 쿠페

AMG GT S 쿠페로 서킷 주행 한 후에 만난 AMG C 63 S 쿠페는 다른 무엇보다 세련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S 쿠페를 시작으로 C 쿠페까지 이어져 온 유려한 실루엣은 프리미엄 쿠페의 이상적인 모습을 구현한 것 같았다. 이런 만족감을 뒤로 하고 AMG C 63 S 쿠페의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AMG의 정의철 인스트럭터의 리드 아래 코스 진입과 함께 엑셀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았다.



곧바로 510마력의 풍부한 출력이 온 몸으로 전해지며 맹렬한 가속력을 느낄 수 있다. BMW M4와는 확실히 차원이 다른 가속력으로 꽤나 중압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V8 엔진의 특권이라 할까? 강렬하고 풍부한 감성은 치명적일 정도로 매력적이다.

하지만 거친 느낌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얼마나 섬세하게 조율되어 제작된 엔진인지 감탄할 정도다. 덕분에 감성적인 만족감과 체감적인 만족감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이상적인 가속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맹렬한 가속 후에는 곧바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속도를 줄였다. 네 바퀴는 강력한 출력을 곧바로 억제하며 AMG 스피드웨이의 역동적인 코너를 파고들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사실 제 아무리 고성능 차량이라고 하더라도 서킷 주행을 연달아 소화하기엔 브레이크 쪽에 부하가 큰 것이 사실인데 AMG C 63 S 쿠페는 연이어 이어진 서킷 주행을 고려하더라도 기대 이상의 제동력으로 운전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모습이다.

코너로 파고드는 느낌은 사실 원초적이기 보다는 잘 다듬어진 느낌이다. 조향에 따라 부드러우면서도 명확하게 반응하는 느낌은 꼭 서킷이 아닌 곳에서도 충분히 핸들링이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러한 특성은 노면의 정보가 명확히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도 있겠지만 애초 AMG C 63 S 쿠페가 천연의 레이스카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게다가 이러한 포용력은 분명한 무기가 된다. 100%의 드라이빙이 대부분 서킷에서 구현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에 근접한 주행을 어떤 노면에서도 시도하더라도 AMG C 63 S 쿠페는 특별히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듯 대응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매력적인 드라이빙을 자랑하는 AMG C 63 S 쿠페지만 분명 아쉬운 점은 있었다.

다른 무엇보다 경쟁사의 차량들과 비교한다면 차량의 무게가 상당한 편이라 주행 중에 이러한 무게감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실제 일반적인 코너에서는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고저차가 있는 코너를 파고 들고, 또 탈출하며 가속할 때에는 무게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점이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출중한 출력이나 섬세하게 다듬어진 하체, 한계가 깊은 브레이크 시스템 등의 조합을 통해 이를 극복하는 모습이라 아쉬움이 크다거나 답답하게 느껴지는 건 아니다. 다만 서킷에서의 주행 거리가 누적될 때 브레이크, 타이어 등에 가해질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여 서킷 주행 중에는 충분한 쿨링이 필요할 것 같았다.

한편 단점이라 지적하긴 어렵겠지만 AMG GT S 쿠페의 시승 직후 경험한 차량이었던 만큼 차량의 무게 중심이 다소 높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는 비교 대상이 AMG GT S 쿠페였으니 추후 별도의 시승이 가능하다면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은 부분이다.



서킷에서도 매력적인 쿠페, AMG C 63 S 쿠페

경쟁 모델들의 강화와 벌크업에 대응하며 메르세데스-AMG는 C 63에 S를 더해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높였다. 이를 통해 더욱 다이내믹한 존재가 되었고 급격한 코너를 파고들 때에도 운전자에게 확신을 주는 존재가 되었다. 이제 서킷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굳이 BMW M에 집중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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