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모클

컨텐츠 영역

리뷰

[시승기] 가족을 위해 '탐나는' 미니밴, 오딧세이
등록 2017-11-29 17:16 | 수정 2017-11-29 17:19


레저 인구의 증가와 함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가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RV차량(Recreational Vehicle)의 한 축을 이루는 미니밴 수요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

'패밀리카'를 대변하는 미니밴 시장의 경우 2020년께 연간 10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느덧 '국민 미니밴'의 입지를 굳건히 쌓아온 기아자동차 카니발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수입차들이 경쟁모델로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특히 이들 중 혼다 오딧세이는 지난달 5세대 완전변경으로 거듭난 신모델이 출시되며 경쟁력을 더하는 모습.최근 서울과 파주 일대를 오가며 신차의 상품성을 알아봤다.


먼저 오딧세이의 외관은 이전에 비해 보다 매끄럽게 떨어지는 바디라인과 역동적인 전면부 디자인으로 깔끔했다. 플로팅 D필러에는 새롭게 랩 어라운드 크롬 트림이 적용되고 헤드램프와 안개등, 리어램프에는 LED를 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측면은 돌출된 슬라이드 레일을 숨기는 히든 슬라이드 레일이 새롭게 적용돼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후면부는 'C'자형 램프를 넣어 혼다 자동차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상징하는 모습이다.


실내는 미니밴의 특성상 공간활용을 위주로 탑승 시 최대한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에 중점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기존 대비 차체는 10mm 길어졌으나 3열 뒤 적재공간은 50mm 늘어나 여행용 캐리어를 4개 또는 유모차 등 대형 화물 등의 적재가 쉬어졌다. 또 간단한 동작으로 시트가 바닥으로 들어가는 3열 매직시트를 접고 2열 시트를 탈거할 경우, 실내에 2,400mm*1,200mm의 공간이 생기는 등 사실상 다양한 형태의 짐을 수납할 충분한 공간이 생겼다.

이 밖에도 기존 탈착식에서 고정식으로 변경된 1열 센터콘솔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장치 뿐 아니라 각종 다양한 물품이 수납 가능한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차량 곳곳에 배치된 컵홀더는 총 15개에 달하는 등 넉넉하고 편안한 수납공간이 최대 변화된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오딧세이의 가장 큰 장점은 패밀리카에 맞는 다양한 공간활용이 다시 강조된다. 최대 8인까지 탑승 가능한 시트는 배열의 다양성으로 다목적ㆍ다인승 차량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다. 시트의 추가 또는 접거나 분리하는 식의 간단한 조작으로 광활한 실내와 다양한 화물을 적재가 가능한 부분이 매력. 여기에 신모델로 출시되며 트렁크 부분에 청소기가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등 만능 오딧세이의 매력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5세대 완전변경로 거듭나며 파워트레인의 변화 또한 눈 여겨 볼 만하다. 오딧세이의 엔진은 앞서 출시된 파일럿의 것과 동일한 3.5리터 직분사 VCM 엔진이 탑재되고 여기에 혼다가 독자 개발한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이를 통해 최대 284마력의 출력과 36.2kg.m의 넉넉한 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해당 엔진은 주행 환경에 따라 3, 6기통으로 변환하는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이 더해져 연료 효율성을 더했다.

미니밴 최초로 들어간 10단 변속기의 성능은 실제도로에서 무단변속기(CVT)를 연상시키며 매끄러운 승차감을 이루어 냈다. 효율 면에서도 뛰어나 오딧세이의 국내 복합연비는 9.2km/ℓ의 비교적 만족스러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기존 모델에 비해 큰 개선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차량에 탑재된 다양한 시스템으로 인해 늘어난 무게를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

특히 해당 파워트레인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운전대 뒤쪽 패들 시프트를 이용한 변속에서 10단에서 8단, 6단으로 변속되는 더블다운 시프트가 제공되는 것으로 가속과 감속이 보다 용이하다.

실제도로에서 신형 오딧세이는 저속과 중고속에 이르기까지 꾸준하게 유지되는 N.V.H. 성능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가속페달 반응에 따른 차체 움직임도 크기와 무게를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수준. 또한 확 트인 직선구간에서 바닥까지 페달을 밟으면 꾸준하게 오르는 속도계 바늘과 이에 비해 꾸준하게 유지되는 실내 정숙성에서 가장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이때 앞뒤로 사용된 맥퍼슨 스트럿과 트레일링 암 서스펜션의 궁합 역시 승차감에 꽤 큰 도움을 주는 모습이다.


신형 오딧세이에는 혼다의 첨단 안전 기술 패키지인 ‘혼다 센싱(Honda Sensing)’이 적용되며 안전성을 높였다. 혼다 센싱은 차간거리 유지, 차선 유지, 사고 방지, 충격 완화 등을 위한 적극적 안전 제어 시스템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회피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오딧세이는 차세대 ‘에이스 바디(ACE: 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Body)’를 적용하고 최초로 적용된 조수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 동급 최다인 8개의 에어백이 탑재되어 최고의 안전성을 자랑한다.

이 밖에 신차에는 '캐빈와치'라 불리는 신기술이 탑재돼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는 천장의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센터페시아 8인치 디스플레이로 2열과 3열의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 된 모델의 경우 운전자는 무선 헤드폰으로 2, 3열 승객과 대화도 가능한 부분은 어린 자녀들과 장거리 이동 시 매우 유용한 기능으로 여겨진다. 혼다 오딧세이의 판매가격은 5,790만원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북한, 현송월 등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전격 중지
문 대통령 만난 민노총 “이달 노사정 대표자회의 참석”
청와대ㆍMB 추가대응 자제… 확전 가능성은 여전
‘4대강 자료 파기 의혹’ 현장조사… 수자원공사 “조직적 파기? 사실무근”
트럼프 “셧다운 오는데 민주당은 불법 이민 얘기만”
“北 ‘한국을 이용해 미국을 끌어내라’ 간부들에 지시”
[SF, 미래에서 온 이야기] 인간의 노예에서 반란군으로 다가온 로봇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