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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캐딜락CT6터보 “세련미 변신”
등록 2018-01-23 18:00 | 수정 2018-01-23 18:34

캐딜락 CT6 터보./그림 2캐딜락 CT6 터보 모델의 계기판 모습./그림 3캐딜락 CT6 터보 모델의 실내 모습.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 대형 세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는 40, 50대들이 구입하는 과시용 차라는 선입견이 강하다.유연한 라인으로 세련되고 스포티지한 감성을 살리는 요즘 세단 디자인 추세와 달리, 독일 고급 대형 세단보다 최대 87㎜나 더 차체 크기가 큰데다, 특유의 뭉툭한 모서리로 중후함을 강조하는 외양이 다소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여기에 높은 가격과 낮은 연비가 더해지면서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하지만 지난 19일 캐딜락 대형 세단 ‘CT6’ 터보를 서울 광화문에서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까지 시승하면서 캐딜락이 국내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얼마나 변신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우선 뛰어난 주행성능과 함께 첨단 안전ㆍ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지만, 가격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 중형 세단과 비슷한 가격인 6,980만원으로 책정해 대형 세단을 선호하는 계층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연비도 ℓ당 10.2㎞로 이전 모델인 CT6 3.6ℓ 보다 24% 향상됐다. 특히 전장 5,185㎜로 중형 세단보다 최대 260㎜ 긴 차체로 특유의 웅장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세련됨을 갖춰 젊은 소비자도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했다.

운전하면 가장 놀라웠던 점은 육중한 차체를 무리 없이 끌고 가는 강력한 엔진 성능이다. CT6 터보의 차체 무게는 1,735㎏이고, 그 상위모델인 프리미엄은 1,950㎏로 거의 2톤에 육박한다. 하지만 가속페달을 살짝 밟았음에도 소음이나 진동 없이 육중한 무게의 차를 가볍게 끌고 나가며 중형 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민첩성이 발휘됐다. 스포츠카처럼 튕기듯 차가 앞으로 박차고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가속페달 밟는 것을 조심해야 할 정도였다. 주행성능의 비밀은 2.0ℓ 터보차저 엔진과 후륜구동 방식에 있다. CT6 터보의 최대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269마력, 41㎏ㆍm으로, 동급 엔진을 장착한 유럽 고급 세단을 훨씬 웃돈다.

가격을 낮췄지만 편의사양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열선시트는 기본이고 통풍시트도 적용했다. 1억원이 넘는 고가 차에도 통풍 시트가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캐딜락 브랜드의 특징인 ‘햅틱’(Haptic) 시트도 적용됐다. 주행 중 앞차와 충돌이 예상되거나 주차 시 다른 차와 충돌이 예상될 때 시트 진동을 통해 양쪽 허벅지에 경고를 전달하는 기능이다. 실제 주행 중 앞차 충돌경보로 시트가 처음 진동했을 때는 다소 놀라기도 했지만 ‘몸’에 직접 경고해준다는 점에서 ‘소리’ 경고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여겨졌다. 이밖에 전방 보행자 감지기능, 저속 자동 브레이킹, 사각지대 경고 등이 적용된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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