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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연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로 서울부터 부산까지 달리면?
등록 2018-07-11 08:50 | 수정 2018-07-11 08:51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함께 부산으로 향했다.



캐딜락의 아이코닉한 모델이자 무제한급 SUV라 할 수 있는 '플래그십 SUV' 시장에서 돋보이는 존재감을 자랑하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함께 장거리 주행에 나섰다.

서울에서 주행을 시작한 에스컬레이드의 목적지는 부산이었다. 거대한 체격, 거대한 엔진 품고 공기저항은 신경 쓰지도 않을 것 같은 육중한 SUV는 과연 고속도로 주행에서 어떤 효율성과 어떤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평일 점심 무렵, 정체를 피해 주행을 시작했다.



캐딜락, 승리를 품은 V8

에스컬레이드는 역대급 체격과 캐딜락 고유의 디자인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하지만 에스컬레이드가 유명한 이유는 체격과 함께 존재감의 쌍벽을 이루는 파워트레인의 조합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캐딜락은 무제한급 SUV라 말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드의 보닛 안 쪽에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는 V8 엔진과 이를 위한 변속기를 집어 넣었다.에코텍3 V8 플렉스퓨얼로 명명된 V8 6.2L 엔진은 에스컬레이드를 위해 최고 출력 426마력과 62.6kg.m의 토크를 자랑한다.여기에 기존 8단 자동 변속기 대신 새롭게 개발된 10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하고 AWD 시스템 등을 거쳐 주행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출력 분배 및 효율성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2018 에스컬레이드는 6.8km/L의 복합 연비와 각각 5.9km/L와 8.5km/L의 고속 연비를 달성했다.



서울톨게이트에서 시작된 주행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고속도로 주행은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를 지나며 시작되었다. 에스컬레이드는 톨게이트를 지나며 육중한 엔진을 회전시켜  100km/h를 웃도는 속도까지 가속했다. 국내 법규 상 배기 사운드 등에서 많은 조율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V8 엔진이 회전하는 그 순간의 감성은 역시나 매력적이다.

고속도로의 상황은 나쁘지 않았다. 경부고속도로 초반의 상황도 준수했고 시야도 좋았다. 많은 차량들이 서울을 벗어나 각지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그 사이 에스컬레이드는 특유의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받으며 영동고속도로로 합류했다.



주행 코스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를 거친 후 바로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올라 남쪽으로 이어지는 코스였다.

중부고속도로에서 일부 차선을 막고 버스 전용차선을 그리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 잠시 정체 구간이 있긴 했지만 곧바로 속도를 회복하여 꾸준히 주행을 할 수 있었다. 다만 그 정체로 인해 에스컬레이드의 평균 연비가 떨어지는 모습은 다소 마음이 아팠다.

어쨌든 정체 구간을 지난 후에는 다시 평온하고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했다. 점심을 막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도로 위에는 차량이 많아 보이지도 않았고, 다들 순조로운 페이스를 유지하며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모습이었다.



크지만 다루기 좋은 SUV

에스컬레이드를 탈 때 마다 느끼는 점이 있다면 다루기 무척 편한 차량이라는 것이다. 오랜만에 탔음에도 다루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 에스컬레이드는 정말 거대한 차량이고 보기만 해도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실제 에스컬레이드의 체격은 전장이 5,180mm에 이르며 전폭도 2,045mm에 이르기 때문에 이런 부담이 당연하다. 하지만 막상 스티어링 휠을 쥐고 있으면 에스컬레이드의 크기나 무게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고 도로에서 자신감 있게 다룰 수 있다.

물론 주변에서 그 모습을 보는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어느새 보이기 시작하는 부산

얼마나 달렸을까?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완만한 오르막을 꿋꿋히 견디던 에스컬레이드는 상주영천고속도로를 만나며 다시 여유로운 페이스를 회복했고, 11km/L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평균 연비도 11km/L 중반까지 서서히 끌어 올리는 모습이었다.

특히 경북을 관통하던 때에는 완만한 내리막 구간, 그리고 공사로 인해 주행 속도가 80km/h로 제한된 구간을 지난 것이 에스컬레이드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경부고속도로에 오르니 이제 표지판에서 부산과의 거리가 무척 가까워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저 멀리 부산톨게이트가 보였다.



3시간 50분 동안의 주행이 끝나다

12시 23분에 서울톨게이트를 지났고, 4시 10분 부산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지불하며 모든 주행을 마칠 수 있었다. 고속도로 연비를 측정하기 위해 중간에 아무런 휴게소를 들리지 않아 빨리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아침과 점심을 모두 거른 상태라는 것이 떠오르며 또 짐을 풀고 밥부터 먹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잠시 트립 컴퓨터를 먼저 살펴봐야 했다.



체급을 고려한다면 기대 이상의 효율성, 에스컬레이드

에스컬레이드의 트립컴퓨터에 계측된 주행 거리는 361.2km에 이르렀다. 서울부터 부산까지 달리는 고속도로의 일반적인 거리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에스컬레이드의 공인 연비를 크게 앞지르는 11.8km/L의 평균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V8 엔진이 효율성을 강조할 수 있는 OHV 방식의 엔진을 사용한다는 점은 물론이고 OHV 엔진에서 실린더 일부를 비활성화 할 수 있는 '액티브 퓨얼 컨트롤' 시스템 그리고 다단화된 10단 자동 변속기의 존재감이 커 보였다.

에스컬레이드, 이정도면 고속도로 달려볼 법하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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