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고 있는 16일(현지시간) 미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보스턴 마라톤 테러 5주기'이자 '122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열린 가운데 일본 공무원 마라토너인 가와우치 유키가 2시간 15분 58초의 기록으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1897년부터 시작해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에서 결승선 부근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3명이 사망하고 260여명의 부상을 당했다. 올해에는 궂은 날씨속에서도 3만여명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일본인의 우승은 1987년 세코 도시히코 이후 31년 만이다. 사진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와우치 유키의 모습. 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