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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 느낌’ 잘 아는 강상재 “LG는 지쳤다, 챔프전 갈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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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 느낌’ 잘 아는 강상재 “LG는 지쳤다, 챔프전 갈 기회”

입력
2019.04.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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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강상재. KBL 제공
전자랜드 강상재. KBL 제공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장신 포워드 강상재(25ㆍ200㎝)가 시즌 막판 팔꿈치 골절 부상을 털어내고 세 번째 ‘봄 농구’를 기다린다.

지난달 6일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치료원에서 열흘간 재활 및 치료를 받고 돌아온 강상재는 4일부터 시작하는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 정상 출격한다. 지난달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만난 그는 “아직 뼈가 다 안 붙었지만 회복 속도가 빨라 뛸 때 통증은 없다”며 “한달 간의 실전 공백을 메우기 위해 4강 플레이오프를 기다리는 동안 훈련과 연습경기를 실전처럼 소화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6년 전체 3순위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강상재는 지난 두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를 경험했으나 아쉬움만 짙게 남았다. 두 번 모두 6강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5차전까지 승부를 벌여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올해는 정규리그 2위로 4강에 직행했고, “어느 팀이 올라오든지 5차전까지 해서 힘을 다 빼고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대로 실제 이뤄져 챔피언 결정전 진출 가능성도 높아졌다.

5차전 승부의 후유증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강상재는 “하루 걸러 경기를 계속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커서 매일, 매일이 힘들다”며 “플레이오프는 주전들이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가니까 더욱 그렇다. 경기를 보는데 김종규(LG) 형도 많이 힘들어 보이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늘 6강 문턱을 못 넘어 아쉬웠지만 올해는 2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 했고, 4강에서 먼저 홈 경기를 두 차례 치르는 이점도 있다”면서 “어렵게 이뤄낸 4강 직행인데, 우리는 챔프전이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전자랜드와 LG는 3승3패로 맞섰다. 하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전자랜드(34.8개)는 LG(43.2개)에 열세를 보여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김종규와 제임스 메이스가 버티는 LG의 높이를 얼마나 버텨내느냐가 전자랜드의 과제다. 강상재는 “높이에서 파생되는 LG의 공격을 잘 제어하면 충분히 승산 있다”며 “이미 상대는 지쳐 있고, 우리는 힘이 넘친다”고 챔프전 진출을 자신했다.

인천=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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