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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차우찬 ‘지난해 김광현처럼’… 달라진 LG ‘관리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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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차우찬 ‘지난해 김광현처럼’… 달라진 LG ‘관리야구’

입력
2019.04.03 16:00
수정
2019.04.0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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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우찬. LG 제공
LG 차우찬. LG 제공

류중일 LG 감독이 에이스 차우찬(32)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차우찬은 지난해 10월 18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병원에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순조롭게 재활을 마치고 당초 예정보다 빠른 지난달 28일 인천 SK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실점으로 내용도 좋았다. 류 감독은 그러나 차우찬의 향후 기용 방식에 대해 투구 수와 등판 스케줄 관리를 해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몸 상태는 완쾌됐다고 하나 혹시 모를 후유증 방지를 위한 보호 차원이다.

지난 시즌 SK 김광현이 좋은 예다. 팔꿈치 수술 뒤 첫 복귀 시즌이었던 지난해 김광현은 트레이 힐만 감독의 철저한 관리 하에 시즌을 운영했다. 그 결과 25경기에서 136이닝을 소화,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의 호성적을 냈다. 덕분에 염경엽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닝 제한’이 풀린 올 시즌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시즌 LG의 후반기 ‘역대급 몰락’의 원인은 부상자들의 속출이었다. 특히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쓰러졌다. 선발은 부상 관리에 소홀했고, 불펜은 보직이 모호해진 잦은 등판으로 시즌 내내 누적된 과로가 원인이었다. 투수력이 좋은 LG가 5강에서 탈락할 일은 없을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새로 부임한 최일언 LG 투수코치는 신정락-고우석ㆍ진해수-정찬헌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확실히 구분해 놓았다. 류 감독도 지난 시즌을 반면교사로 최 코치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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