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의 집단 성폭행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다.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에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수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 등에 대한 공판기일이 진행된다.
앞서 두 차례의 공판준비기일이 있었고, 지난달 27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는 정준영과 최종훈이 참석해 준강간 혐의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정준영 등과 함께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지난 4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5월 9일 법원은 최종훈 등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6월 4일에는 최종훈은 구속 기소됐다.
정준영은 승리와 최종훈 등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됐고, 수감 중 집단 성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도 받았다.
첫 공판에서도 정준영과 최종훈 측이 공판준비기일 때와 같이 혐의를 부인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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