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수아레스 2골’ 바르샤에 2-5 패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이강인(18ㆍ발렌시아)이 명문 FC바르셀로나전에 출격했다. 이강인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신임 알베르트 셀라데스(43) 감독 체제에서 팀 내 입지를 늘릴 기회를 맞았다.
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1-4로 뒤진 후반 22분 페란 토레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23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리그 최강 전력을 가진 바르셀로나 수비진의 강한 압박에 공격포인트 기록엔 실패했다.
다만 두 차례 슈팅을 기록한 이강인은 출전 시간을 23분으로 조금 늘리며 팀 내 입지를 차츰 늘려가는 모습이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 체제로 시작한 이번 시즌 팀 전력에서 제외됐단 평가를 받았던 이강인은 최근 임명된 신임 셀라데스 감독의 신임 속에 기회를 얻고 있다.
이날 발렌시아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2골을 터뜨리는 등 무려 5골을 몰아넣은 바르셀로나에 2-5로 패했다. 전반 27분 케빈 가메이로가 만회 골을 넣고 1-5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막시 고메스가 한 골을 더 넣은 데 그쳤다. 바르셀로나의 2002년생 공격수 안수 파티는 이날 전반 2분부터 선제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발렌시아는 시즌 1승 1무 2패(승점 4)를 기록해 전체 20개 팀 가운데 14위에 머물렀고, 바르셀로나는 시즌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9)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틱 빌바오(이상 승점 8)에 이어 4위에 올랐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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