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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조국 수사는 ‘윤석열의 난’…대통령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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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조국 수사는 ‘윤석열의 난’…대통령과 맞대결”

입력
2019.10.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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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총장에 “지금은 판단할 때, 더 가면 검사로서 꽝”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24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라이브'를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방송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24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라이브'를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방송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총칼은 안 들었지만 검찰의 난이고, 윤석열의 난”이라고 비판했다. 검찰이 과도한 검찰권 행사와 인권 침해로 정치적 중립성을 잃었다는 주장이다.

유 이사장은 1일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시즌2’에서 “(윤 총장이)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다 휘두르며 대통령과 맞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총장이 조 장관 임명 때는 사퇴하겠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취재한 바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유 이사장은 “조 장관을 지명하면 안 된다는 의사를 (청와대에) 보냈는데 임명하니까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며 “내 우려와 건의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서 투망식으로 몰고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촉구 대규모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한 달이 가고 보도가 어마어마하게 나왔는데 조각을 맞춰보니 뭐가 없단 생각이 드는 것"이라며 "검찰이 독립의 명분을 들고 아무도 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수사권을 흔들 때 (국민들이) ‘제어할 수 없겠구나’ 생각해서 열이 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검찰이 조 장관의 자녀들을 잇따라 불러 수사한 것에 관해서도 “2차 가족인질극”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조 장관을 바로 입건할 수 없으니까 배우자를 입건해서 주저 앉히려고 했는데, 사문서 위조로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영장 청구를 못하고, 펀드 관련 횡령 건도 잘 안 묶였다”며 “그래서 정 교수보고 ‘뭐 하나라도 인정하지 않으면 딸, 아들 기소할 거다’라는 식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을 향해 “지금이라도 사건을 다시 보시라”면서 “윤 총장은 지금 판단해야 될 때고, 여기서 더 가면 검사로서 꽝”이라고 경고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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