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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준수 “300억대 사기 피해 당했다”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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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준수 “300억대 사기 피해 당했다” 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9.10.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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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준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김준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JYJ의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김준수(32)씨 부자가 가족 소유의 제주도 호텔 매각 과정에서 수백억원대 사기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김씨와 김씨 아버지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부동산 업체 관계자 정모씨를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부자는 제주 토스카나 호텔 등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정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앞서 2011년 제주 서귀포 강정동에 토지를 매입한 뒤 호텔을 지어 운영해왔다. 김씨 부자는 2017년 1월 이 호텔 소유권과 인근 부지 근저당권 등 약 300억원대로 평가받는 부동산을 한 부동산 업체에 처분했는데, 이 과정에 속임수가 있었으며 정씨가 이 업체의 실제 소유주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씨 측은 자신이 계약 당사자가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정씨와 김씨 아버지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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