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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5G 중저가 요금제 확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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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5G 중저가 요금제 확대하겠다”

입력
2020.01.23 14:42
수정
2020.01.23 17:0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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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알뜰폰을 시작으로 이동통신 3사까지 5G 중저가 요금제 확대를 유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5G 대중화를 목표로 세액공제 등 정부 지원을 제공해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게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생각이다.

최 장관은 22일 간담회를 갖고, “알뜰폰이 먼저 5G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하고 이동통신사들은 청소년과 어르신을 위한 저렴한 전용 요금제를 내놓도록 (이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어 “5G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저가 요금제 출시가 기업에 부담이 될 수는 있겠지만 5G 대중화를 위해서는 네트워크 품질 제고와 다양한 중저가 요금제 출시가 같이 추진돼야 한다”며 “전 연령이 가입할 수 있는 일반적인 중저가 요금제 출시는 이동통신사들과 더 논의를 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5G 융복합 서비스 개발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3년간 30조원을 투자하고 기업에 망투자 세액공제(2%), 신설 기지국 등록면허세 완화 등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장관은 인공지능(AI) 주무부처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산업을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암 등 질환을 진단하는 AI 솔루션, AI 기반 응급 의료 시스템 등을 추진하고 관계 부처와도 협력해 국방, 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과기정통부는 AI를 활용해 새로운 융합 서비스를 발굴하는 프로젝트 ‘AI+X’를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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