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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윤미향, 기자회견으로 어느 정도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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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윤미향, 기자회견으로 어느 정도 소명”

입력
2020.06.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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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위안부 성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미향 민주당 의원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어느 정도 소명할 부분은 소명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윤 의원의 거취에 대해선 “검찰 수사 등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하자는 입장”이라고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해온 시민단체 경험을 보면 상근자가 안정돼 있는 것도 아니고 회계처리의 전문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며 “미숙한 점도 있고 소홀한 점도 혼재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의 소명발표(기자회견)로 어느 정도 소명된 거 같다. 검찰 수사 중이라 소명이 충분하지 않은 부분도 있는 거 같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면 그때 그때 소명할 것이고, 검찰 수사 과정에서도 조사하다 보면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여러 언론 보도를 보면서 여러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보도되는 것을 보면 어떤 게 사실이고 어떤 게 아닌지 잘 구분이 되지 않는다”며 “지나고 보면 왜곡된 것으로 밝혀지기도 하고, 여러 혼란상황이 모여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어떤 보도’가 우려되는 것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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