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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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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外

입력
2017.02.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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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정호승 지음. 등단 이후 관조적 차분함을 보였던 시인의 신작. 시집은 삶과 죽음에 대한 심오한 성찰이 깃든 서정의 세계를 펼친다. 모두 110편의 시를 실었으며 이중 3분의 2가 미발표작이다. 창비ㆍ46쪽ㆍ8,000원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강병융 지음. MB 정권 시절에 벌어진 일들을 토대로 쓴 아홉 편의 단편을 묶었다. 첨부된 대담에서 작가는 광우병, 용산 참사가 이제 보니 차악이었다며, 이 모든 것이 거짓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겨레출판ㆍ268쪽ㆍ1만3,000원

▦기린의 날개

히가시노 게이고 글ㆍ김난주 옮김. 도쿄에서 의문의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그러나 용의자는 의식불명 상태. 형사는 피해자의 유품을 근거로 수사를 하다 기린의 조각상에 얽힌 진실에 다가간다. 재인ㆍ420쪽ㆍ1만6,800원

▦동급생

프레드 울만 글ㆍ황보석 옮김. 1930년대 독일을 배경으로 유대인 소년과 독일 귀족 소년의 우정을 그렸다. 이야기는 나치즘이 대두하는 시대와 절묘하게 병치되어 인간의 추악함과 숭고함을 드러냈다. 열린책들ㆍ160쪽ㆍ1만800원

▦거짓말 규칙

조디 피코 글ㆍ엄일녀 옮김. 살인 사건에 휘말린 자폐 소년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가족의 사랑을 통찰한 소설. 이야기는 다름의 의미와 인간 이해의 가능성을 파고든다. 포레ㆍ784쪽ㆍ2만2,000원

▦아버지 형이상학

박찬일 지음.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자식으로서의 고뇌를 담은 시집. 수록된 65편의 시들은 ‘죽음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성실한 답변을 내놓는다. 예술가ㆍ172쪽ㆍ8,000원

교양ㆍ실용

▦독서만담

박균호 지음. 책에 미친 저자는 서재를 정원처럼 가꾼다. 희귀본을 손에 넣기 위해 판매자와 실랑이를 벌이고, 아내와 냉전을 벌이는 중에 몰래 배를 채우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북바이북ㆍ280쪽ㆍ1만4,000원

▦인간 이후

마이클 테너슨 글ㆍ이한음 옮김. 6억년 지구 생명의 역사에서 일어난 다섯 차례의 대량 멸종 사건, 현재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진화적 변화 등을 토대로 인류가 사라진 미래의 세상을 보여준다. 쌤앤파커스ㆍ408쪽ㆍ2만 원

▦중국은 어떻게 서양을 읽어왔는가

왕젠 글ㆍ홍성화 옮김. 문화대혁명을 넘어 1980년대부터 중국은 서양과 일본으로부터 밀려들어온 현대 사상을 수용했다. 책은 이 사상을 받아들인 중국 학자들을 소개하며, 현실적인 의미를 포착했다. 글항아리ㆍ312쪽ㆍ1만8,000원

▦로버트 오언

G.D.H. 콜 글ㆍ홍기빈 옮김. 협동조합의 창시자인 로버트 오언의 국내 첫 평전. 오언은 협동의 원리로 산업사회를 조직하면, 시장 자본주의 산업사회보다 훨씬 뛰어나리라고 믿었다.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ㆍ416쪽ㆍ1만6,800원

▦질병의 종식

홍윤철 지음. 저자는 질병 발생에서 기후변화, 환경오염, 생활 화학물질의 증가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질병 대응에 있어 세계라고 하는 공동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이ㆍ376쪽ㆍ1만8,000원

아동ㆍ청소년

▦아기 북극곰의 외출

김혜원 지음. 얼음 가득한 곳에서 태어난 아기 곰은 길을 잃고 낯선 곳에 이른다. 아기 곰의 외로움을 알아본 여자 아이와 만난다. 만남과 그 여정, 사물과의 관계 맺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 고래뱃속ㆍ36쪽ㆍ1만2,000원

▦가자에 띄운 편지

발레리 제나티 글ㆍ이선주 옮김. 이스라엘 소녀 탈과 팔레스타인 소년 나임이 주고받는 편지를 통해, 각자의 현실을 살아나가는 두 인물을 섬세하게 이야기했다. 책은 분쟁 지역의 삶과 희망을 담았다. 바람의 아이들ㆍ208쪽ㆍ9,500원

▦쿵푸 아니고 똥푸

차영아 글ㆍ한지선 그림. 친구들 앞에서 똥사개가 된 탄이가 우주 최고의 무술똥푸를 전수 받았다. 탄이가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상상력을 보태 이야기했다. 소박하고 따듯한 삽화가 돋보인다. 문학동네ㆍ96쪽ㆍ1만 원

▦웰컴 투 민화월드

이정희 글ㆍ이현주 그림. 호기심 많은 채우리와 친구 정다해, 까치호랑이인 호랑말코가 민화 모험을 떠난다. 봉황과 기린 그림, 고사인물도 등 민화로 행복한 사람들을 만난다. 다할미디어ㆍ100쪽ㆍ9,500원

▦어느 날 그 애가

이은용 글ㆍ국민지 그림. 재혼가정의 소라, 짝사랑을 시작한 현지,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와 만나게 된 인아, 얼떨결에 돈을 주운 다윤, 전학을 가는 안나… 아이들의 고민을 섬세하게 그렸다. 문학동네ㆍ152쪽ㆍ1만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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