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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혼잎 기자

등록 : 2017.08.23 15:55
수정 : 2017.08.24 00:48

중부 최대 200㎜ 비, 가을장마는 아니에요

등록 : 2017.08.23 15:55
수정 : 2017.08.24 00:48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인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버스로 향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장마철이 끝났는데도 연일 강한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고 있다. 24일에도 중부지방에선 시간 당 5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24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23일 예보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를 비롯한 중부지방은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최대 200㎜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시간 당 50㎜ 이상의 국지성 호우도 예보됐다. 충청은 최대 100㎜,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에서도 20~6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영서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비가 오래 이어지면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어 이에 따른 추가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잦아지면서 일각에서는 때 이른 ‘가을장마’가 온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나왔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내린 비는 가을장마라고 보긴 어렵고 우리나라 서해 상에 저기압이 띠처럼 정체되며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동쪽 캄차카 반도 인근에 고기압이 장벽처럼 버티는 바람에 저기압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정체 상태를 보이면서 비구름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정체가 해소된 후엔 제13호 태풍 하토가 만든 다량의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또 다시 비가 내렸다.

한편 기상청이 이날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9월 평균기온은 평년(20.5도)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9월말에는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가을 태풍도 1개 정도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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