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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직장인 10명 중 6명 “후회 경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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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직장인 10명 중 6명 “후회 경험 있다”

입력
2017.05.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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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이직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회사를 옮긴 것에 대해 “후회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취업 포털 업체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이직 직장인 663명을 대상으로 ‘이직 후회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58.4%가 ‘이직을 후회한 적 있다’라고 답했다.

이직을 후회한 이유로는 ‘연봉 등 조건이 기대에 못 미쳐서’(47.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업무내용이 생각과 달라서’(47%)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기업이 생각보다 부실해서’(38%), ‘야근 등 근무환경이 기대 이하라서’(35.7%), ‘회사의 비전이 불투명해서’(35.1%), ‘기업문화에 적응하기 힘들어서’(32.3%), ‘조직원들과 잘 안 맞아서’(28.4%)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이때, 이직을 후회하는 것은 ‘업무문제가 더 큰 원인’(58.9%)이라는 응답자가 ‘대인관계 문제가 더 큰 원인’(41.1%)보다 더 많았다.

이직 후회에 대응한 방법으로는 ‘일단 다니면서 다시 이직 준비를 했다’(69%,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업무 적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했다’(30.5%), ‘동료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18.1%), ‘취미 등 다른 데 집중했다’(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39.3%)은 이직을 후회해 입사 3개월 내 조기 퇴사한 경험이 있었다. 또, 63.8%는 이직을 후회해 전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직장인들이 말하는 성공적 이직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 1순위는 ‘뚜렷한 목표 설정’(30.6%)이었다. 계속해서 ‘옮길 자리를 정해놓고 이직’(29.3%), ‘경력관리에 따라 이직여부 결정’(18.1%), ‘성과 및 노하우 보유’(10.4%), ‘인맥 등 다양한 기회 확보 및 활용’(7.1%), ‘전 직장에서 원만한 마무리’(3.5%) 등이 있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충분한 고민과 준비 없이 섣부른 이직을 선택했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잦은 이직은 경력에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본인의 역량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을 바탕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조건을 충족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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