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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스티븐 추, KAIST에서 ‘미래 과학 역할’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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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스티븐 추, KAIST에서 ‘미래 과학 역할’ 특강

입력
2017.11.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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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본원 KI빌딩 퓨전홀서

1997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스티븐 추 박사는 23일 KAIST에서 미래 과학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KAIST 제공
1997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스티븐 추 박사는 23일 KAIST에서 미래 과학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KAIST 제공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자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인 스티븐 추(69) 박사가 오는 23일 오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KI빌딩 퓨전홀에서 미래 과학의 역할에 대해 특강을 한다.

추 박사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1976년 캘리포니아 버클리캠퍼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친환경 미래 에너지 전문가다. 1997년 레이저를 이용해 원자를 냉각ㆍ분리하는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신에너지 개발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주창한 추 박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노벨상 수상자로는 처음으로 에너지부 장관에 임명되기도 했다. 장관 재직 당시 오바마 정부의 정책 목표인 그린에너지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대체에너지 연구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미국 에너지사업 부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 박사는 2013년 4월 장관에서 물러난 뒤 1987년부터 재직하던 스탠포드대로 복귀해 물리분자 세포생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2013년 8월 서울에서 열린 ‘에너지 기술 국제포럼’에서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으로 ▦저탄소 중심 재생에너지 ▦장거리 송ㆍ배전 ▦에너지 저장기술 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태양열과 풍력 등 재생 에너지 활용을 위한 환경적 제약이 큰 만큼 완전한 에너지 전환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원전과 화력발전 등도 일정 부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만 원전 운영과 관련해 기술역량과 신뢰성을 갖춘 탄탄한 규제감독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KAIST 강연을 마친 뒤 서울 조선호텔로 이동해 오후 2시부터 정근모ㆍ이상희 전 과기처 장관,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을 만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학과 정책의 중요성’을 주제로 특별대담 및 토론을 한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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