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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북한 풍계리 인근 3.2 지진은 자연지진… 핵실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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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북한 풍계리 인근 3.2 지진은 자연지진… 핵실험 아냐”

입력
2017.09.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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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추가 정밀분석 결과 발표

북한 지역에서 23일 17시 29분 18초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상청 특보. 연합뉴스
북한 지역에서 23일 17시 29분 18초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상청 특보. 연합뉴스

기상청은 23일 오후 북한의 핵 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근처에서 발생한 지진이 자연지진이라고 밝혔다. 중국 등에서는 이를 놓고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29분 16초에 북한의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49㎞ 지점에서 자연지진으로 추정되는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진 발생 지점은 북한 핵 실험장이 있는 길주군 풍계리와 근접한 곳으로,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정밀분석 결과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감행한 위치에서 북북서쪽으로 약 6㎞ 떨어진 지역으로 밝혀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두고 분석을 했으나 자연지진으로 보인다”면서 “인공 지진에서 관측되는 음파 신호가 없었고 파형도 자연지진에서 나타나는 P파와 S파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진원의 깊이는 2㎞ 내외로 분석된다.

앞서 중국의 지진관측기관인 국가지진대망(CENC)는 이날 북한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CENC가 밝힌 진원의 깊이는 0㎞로 통상적으로 진원이 10㎞ 미만인 경우에 인공지진의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된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대해 추가적인 정밀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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