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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 靑 민정비서관, 특검 출석 “성실히 조사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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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 靑 민정비서관, 특검 출석 “성실히 조사 받겠다”

입력
2018.08.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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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인사청탁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백원우 청와대 비서관이 15일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주성 기자
드루킹 인사청탁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백원우 청와대 비서관이 15일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주성 기자

‘드루킹’ 김동원(49)씨가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도모(61) 변호사를 만나 면담을 진행했던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15일 오전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특검은 백 비서관을 상대로 김씨의 인사청탁 등과 관련해 어떤 조처를 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백 비서관은 이날 오전 8시45분쯤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들어서기 앞서 ‘도 변호사와 어떤 내용으로 면담을 진행했나’ ‘드루킹 댓글 조작을 알고 있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을 피한 채 “성실히 잘 조사 받겠다”고 말했다.

백 비서관은 올해 2월쯤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경수 경남지사로부터 “김씨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인 한모(49)씨에게 500만원을 건넸던 사실을 거론하며 도 변호사를 오사카 총영사에 임명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이다. 상황을 지켜보던 백 비서관은 김씨가 긴급체포된 3월21일 도 변호사에게 연락해 면담 날짜를 잡고, 같은 달 28일 도 변호사를 청와대 연풍문 2층으로 불러 1시간 남짓 만났다.

특검은 둘 사이에 댓글 조작이나 인사청탁과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가 오간 것은 아닌지 조사할 방침이다. 또 백 비서관이 김씨 일당의 협박과 관련해 김씨를 견제 또는 회유한 것이 아닌지에 대해서도 물을 계획이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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