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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여성 폐기능, 흡연 10년차 수준으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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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여성 폐기능, 흡연 10년차 수준으로 떨어진다

입력
2016.12.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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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1400여명 추적 연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폐경은 담배를 하루 한 갑씩 10년 간 흡연한 수준으로 여성의 폐 기능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뉴스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에 따르면 카이 트리브너(Kai Triebner) 노르웨이 베르겐대 교수가 주축이 된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25~48세 여성 1,438명을 대상으로 폐경 시작 전부터 20년 간 ‘노력성 폐활량(FVC)’과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 등을 측정한 결과, 폐경기 여성의 FVC 감소 규모는 하루 한 갑씩 10년 간 담배를 피운 사람에게 나타나는 정도와 견줄만했다. FEV1 감소 규모는 2년 간 흡연한 수준이었다. FVC는 최대로 숨을 들이마시고 끝까지 내쉰 날숨의 양, FEV1은 첫 1초 간 내쉰 날숨의 양을 뜻한다. 기존에 폐경과 폐 기능 저하와의 관련성을 다룬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대규모 장기추적 조사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연구진은 “여성 수명이 점점 늘어 폐경 후 사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여성들은 폐경 후 호흡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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