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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北 도발 단호히 응징, 美 전략자산 전개할 것”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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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北 도발 단호히 응징, 美 전략자산 전개할 것” 강력 경고

입력
2017.07.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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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왼쪽) 국방부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오전 1시 북한이 28일 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기습 발사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소집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무(왼쪽) 국방부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오전 1시 북한이 28일 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기습 발사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소집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9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맞서 미국의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이나 합동참모본부의 처장급이 아닌 국방부 장관이 북한을 향해 직접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부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9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은 28일 오후 11시41분경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지난 4일 보다 더욱 고도화 된 ICBM급 미사일을 또 다시 발사했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의 수차례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했을 뿐 아니라 한반도 안전과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우리 정부의 군사당국회담 제의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도발을 자행한 것은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기대를 저버리는 무모한 행위”라면서 이를 강력 규탄했다. 이어 송 장관은 “한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단호히 응징하고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한미군의 추가적인 사드 발사대를 임시 배치하기 위해 조속히 협의해나갈 것”이라며 “한미 연합 확장억제력과 함께 우리의 독자적인 북한 핵·미사일 대응 체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강화시켜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유지해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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