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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천재 오타니 ‘또’ 미국 강타…첫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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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천재 오타니 ‘또’ 미국 강타…첫 2루타

입력
2018.04.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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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일본인 야구 천재가 또 다시 미국을 강타했다.

오타니 쇼헤이(24ㆍLA 에인절스)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서 멀티 안타를 때려냈다. 오타니의 적시타에 힘입어 LA 에인절스는 5-4 역전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앞선 경기에서 8번 타자로 출전해온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 처음으로 7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쳐내며 천재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상대 선발 제이슨 해멀의 5구째를 쳐내 좌익수 왼쪽 깊숙이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다. 타율은 0.346에서 0.367(30타수 11안타)로 상승했다.

오타니는 연일 깜짝 활약으로 빅리그를 놀라게 하고 있다. 타자와 투수를 겸하는 그는 전날(13일) 타자로 출격해 만루 상황에서 시즌 1호 싹쓸이 3루타를 쳐냈다. 이날까지 연속 2경기째 장타를 뽑아냈다.

오타니는 4회 삼진, 6회 범타로 물러난 오타니는 3-4로 몰린 8회 무사 1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냈다. 후속 타자 안드렐톤 시몬스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루이스 발부에나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3루를 밟았고, 이안 킨슬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5-4 역전에 성공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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