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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고 선생님 되기, 올해도 ‘하늘의 별 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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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고 선생님 되기, 올해도 ‘하늘의 별 따기’

입력
2017.11.0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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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교사 임용시험 원서 접수 결과 발표

국ㆍ영ㆍ수 등 여전히 높은 경쟁률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올해도 어김없이 중학교ㆍ고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한 수험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전국의 시ㆍ도 교육청은 1일 각각 2018학년도 중등 교사 임용시험 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은 966명(장애인 포함) 모집에 9,787명이 지원해 평균 10.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51대 1이었던 전년도 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는 모집정원 1,818명에 1만4,005명의 지원자가 몰려 7.7대 1을 기록 역시 전년도(9.65대 1) 보다 하락했으나 여전히 치열한 경쟁이 될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광주가 광주 10.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대전 8대 1, 세종 8.84대 1, 충남 7.9대 1, 전남 8.19대 1, 대구 9.86대 1, 경북 6.31대 1, 강원 8.77대 1, 인천 6.1대 1, 충북 9대 1, 제주 7.82대 1, 울산 6.32대 1, 전북 9.78대 1 등으로 나타났다.

비교수 교과 중심으로 선발 예정 인원이 늘면서 전체 경쟁률이 전년도에 다소 떨어진 경향을 보이기는 했으나 국ㆍ영ㆍ수 등 주요 과목의 경쟁률은 여전히 높았다. 특히 광주의 경우 2명을 선발하는 국어 과목에 무려 10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주요 과목 경쟁률은 제주 수학(21.4대 1), 울산 국어(30.5대 1), 세종 영어(23대 1), 대전 영어(47대 1), 전남 국어(22.45대 1), 경기 영어(21.86대 1), 대구 국어(44.6대 1), 경북 국어(35대 1), 강원 국어(28.08대 1), 인천 국어(24.5대 1), 충북 영어(27.9대 1), 전북 국어(26.6대 1) 등으로 나타나 각 평균 경쟁률을 크게 앞섰다.

반면 울산 기술(2.43대 1), 전남 정보컴퓨터(2대 1), 경기 기술(2.25대 1), 경북 전문상담(2.66대 1), 강원 전문상담(2.37대 1), 인천 기술(2.6대 1), 충북 영양(2.5대 1) 등 주요 과목 외 모집 분야는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 시교육청 관계자는 “국ㆍ영ㆍ수 과목은 교직이수자가 많아 응시생 숫자가 많을뿐더러 대학들이 사범대 등의 인원수를 줄이는 데도 소극적이라 높은 경쟁률이 이어지고 있다”며 “학령인구가 감소하는데 과감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수험생들의 부담만 더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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