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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 디자인 시민들이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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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 디자인 시민들이 바꾼다

입력
2017.03.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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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5월말까지 시내버스 디자인을 개선키로 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디자인단 모집에 나섰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5월말까지 시내버스 디자인을 개선키로 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디자인단 모집에 나섰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시민들의 발인 시내버스의 내ㆍ외부 디자인을 시민공모를 통해 크게 개선한다.

대전시는 시내버스운송조합과 내외부 디자인 개선을 위해 다음달 26일까지 시민디자인단을 모집하고, 디자인 제안서를 받아 5월말까지 새 디자인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시내버스가 외부에는 광고물이 깔끔하게 부착되어 있지 않아 이미지를 훼손하고, 내부는 노선도와 운전자 자격증, 교통불편 신고엽서, 요금표 등이 앞 유리와 하차문, 천장 등에 어지럽게 부착되어 있어 승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시민디자인단은 중ㆍ고ㆍ대학생, 일반시민 등 10명 내외로 구성하여 대전 시내버스를 유형별로 타보고, 시민 50명 이상의 의견과 업체 실무자 토론 등을 거쳐 내ㆍ외부 제안서를 4월2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민디자인단 모집 관련 설명회는 31일 열린다.

시와 버스조합은 심사를 거쳐 10개 디자인단을 선정하고 이들에 제출한 완성된 디자인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식 토론을 거쳐 실제 적용할 5개 디자인을 선정할 방침이다. 여기서 선정된 5개 디자인을 시내버스에 부착해 현장 적용성 평가를 마친 후 5월 26일 최종 디자인을 확정한다.

대당 디자인 적용 비용은 30만원 정도로 예상되며 2008년 노선개편을 하면서 적용했던 급행(빨강), 간선(파랑), 지선(녹색) 등 노선을 구분하는 색깔은 그대로 유지된다.

시는 이번 디자인 개선사업은 정책 공급자인 공무원 중심의 시각을 탈피하여 정책 수요자인 버스 승객이 주체가 되어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영춘 버스정책과장은 “시내버스 내ㆍ외부 디자인 개선은 전국 자치단체의 공통 관심사항”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산뜻하고 정감 있는 시내버스 이미지를 창출해 승객들에게 편안함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시내버스는 하루 965대가 5,100여회를 운행하며, 이용승객은 41만명으로 연간 1억5,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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