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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무관의 제왕’ 5위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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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무관의 제왕’ 5위에 선정

입력
2016.02.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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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KLPGA제공
신지은. KLPGA제공

신지은(24ㆍ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 경력이 없는 선수 중 최고의 5인에 선정됐다.

LPGA는 최근 ‘무관의 제왕’ 5명을 뽑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신지은은 다섯 명의 선수 가운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LPGA는 “신지은은 통산 6차례나 대회 톱5에 들었으며 11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2012년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안젤라 스탠퍼드(39ㆍ미국)에게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지은은 2015시즌에만 3차례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지난해 신지은의 활약은 나름 준수하다.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81.15%(4위)에 이르렀고 상금은 26위에 해당하는 60만7,956달러(약 7억3,900만 원)를 수집했다.

신지은은 올 시즌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지고도 파보다 좋은 스코어로 홀아웃한 샌드 세이브율이 100%(1위)에 달하고 있다. 숏게임에 강하지만,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무너지는 것은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세계랭킹 46위인 신지은은 존경하는 골퍼로 타이거 우즈(41ㆍ미국)를 꼽는다. 큰 기복이 없는 그가 데뷔 6년차인 올해 생애 첫 정상에 오를지 기대감을 높인다.

재미동포 앨리슨 리(21ㆍ한국명 이화현)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LPGA는 “세계랭킹 20위의 앨리슨 리는 지난해 톱5에 3차례 올랐다”고 이유를 언급했다. 앨리슨 리는 지난해 주목 받은 신인이었다. 2015시즌 신인왕 부문에서 김세영(1,523점), 김효주(1,255점), 이민지(1,163점), 장하나(874점) 등에 이어 5위(748점)에 자리했다. 앨리슨 리는 지난해 우승 없이도 상금 62만8,676달러(약 7억6,400만 원)를 손에 넣으며 부문 23위를 기록했다.

2010년과 2012년 미국 국가대표로 주니어 라이더컵에 출전해 팀 우승을 견인한 그는 UCLA 재학 시절 대학 대회에서 4차례 우승했다. 2014년에는 미국 대학 최고의 여성 골퍼에게 수여되는 안니카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이민지와 공동 수석으로 통과하며 프로에 발을 들인 그는 데뷔 2년차인 올해 우승을 꿈꾸고 있다.

‘무관의 제왕’ 1위는 2010년 투어에 입문해 통산 세 차례 준우승을 거둔 제리나 필러(31ㆍ미국)가 뽑혔다. 그는 지난해만 2차례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2위에 오른 카를로타 시간다(26ㆍ스페인)도 통산 3회 준우승에 그쳤다. 앨리슨 리와 함께 지난해 투어에 입문한 4위 찰리 헐(20ㆍ잉글랜드)은 첫 시즌 톱10에 3차례 들고도 끝내 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박종민기자 mi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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