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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50홈런…김태균은 75경기 연속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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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50홈런…김태균은 75경기 연속출루

입력
2017.05.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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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엽이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7회초 KBO리그 사상 첫 개인 통산 450호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삼성 이승엽이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7회초 KBO리그 사상 첫 개인 통산 450호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현역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승엽(41ㆍ삼성)이 KBO리그 최초의 개인 통산 4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은 21일 대전 한화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2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송창식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19일 한화전에 이어 이틀 만에 터진 시즌 7호 홈런으로 이승엽은 450홈런을 채웠다. KBO리그 통산 홈런 2위는 은퇴한 양준혁(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351개일 정도로 이승엽의 홈런은 독보적이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기에 450개가 그의 마지막 목표였다. 아울러 이승엽은 2004~11년, 8시즌 동안 일본프로야구에서 친 159홈런을 보태면 한ㆍ일 통산 홈런은 609개가 됐다.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한 이승엽 덕에 최하위 삼성은 8-7로 승리하고 2015년 7월30일 대구 NC전 이후 661일 만의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도중엔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 두 차례 벤치클리어링 끝에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양 팀 선발투수가 동시에 퇴장 당했다. 한화가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3루에서 김태균이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의 6구째에 몸을 맞고 걸어나가던 도중 윤성환과 신경전을 벌이는 사이 양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왔으나 큰 충돌 없이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2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한화와 삼성의 경기. 3회말 2사 한화 김태균이 몸 맞는 공으로 1루에 출루하며 삼성 윤성환을 바라보고 있다. 사구 시비로 양 팀은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다. 대전=연합뉴스
2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한화와 삼성의 경기. 3회말 2사 한화 김태균이 몸 맞는 공으로 1루에 출루하며 삼성 윤성환을 바라보고 있다. 사구 시비로 양 팀은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다. 대전=연합뉴스

김태균은 이 사구로 조 디마지오(74경기)를 넘어 7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다음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윤성환의 초구에 다시 왼팔을 맞자 이번엔 ‘제대로’ 붙었다. 결국 심판진은 몸싸움에 가담한 윤성환과 비야누에바 뿐만 아니라 삼성 재크 페트릭, 한화 정현석까지 4명을 퇴장시킨 끝에 경기는 속개됐다.

두산도 광주에서 KIA를 7-3으로 꺾고 올 시즌 첫 3연전 싹쓸이에 성공하며 4위로 올라섰다.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잠실에서는 LG가 롯데를 4-3으로 꺾고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가져갔다. kt는 수원에서 넥센을 13-4로 대파했다.

한편 이날 잠실을 제외한 4개 구장은 입장권 예매대행사의 서버 이상으로 무료 개방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홈 팀들에 따르면 입장권 예매를 대행하는 티켓링크 네트워크에 오류가 발생해 사이트가 갑자기 마비됐다. 티켓링크는 10개 구단 중 한화, KIA, NC, kt, 삼성, SK 등 6개 구단의 입장권 예매를 대행하는 곳이다. 때문에 오후 2시부터 광주, 대전, 수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홈 구단은 관중을 무료로 입장시켰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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