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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장성 진급자에게 ‘삼정검’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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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장성 진급자에게 ‘삼정검’ 수여

입력
2018.01.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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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ㆍ사랑 받는 군 이끌어 달라” 당부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수여한 것은 처음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권명옥 국군간호사관학교장에게 삼정검을 수여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권명옥 국군간호사관학교장에게 삼정검을 수여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준장 진급자 56명을 대상으로 “장군은 군을 이끈다는 뜻으로 우리 군을 잘 이끌고 안보를 책임져야 하는 엄중한 임무를 여러분들이 부여 받았다”며 “우리 군을 국민한테서 신뢰받고 사랑 받는 군으로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준장 진급자들에게 ‘삼정검(三精劍)’을 수여한 자리에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삼정검에는 육ㆍ해ㆍ공군 3군이 일체가 돼 호국ㆍ통일ㆍ번영 이 세 가지 정신을 반드시 달성하라는 뜻이 담겨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삼정검을 받은 사람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장성 진급자들이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선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아닌 국방부 장관이 수여해 왔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군에서 첫 장성 진급 할 때 삼정검을 수여하는 전통은 엄숙하고 자랑스러운 전통"이라며 “뿐만 아니라 삼정검이 조선시대 전통검인 사인검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더욱 뜻이 깊다”고 했다. 이어 “사인검은 십이간지에서 호랑이 ‘인(寅)’자가 네 번 겹치는 인연ㆍ인월ㆍ인일ㆍ인시로 만들어져 호랑이 기운으로 사악한 것을 베고 나라를 지키라는 뜻이 담겨 있다”며 “오늘 여러분들은 어깨에 별 계급장을 달고 가슴에는 삼정검과 사인검의 정신을 깊이 새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사단장ㆍ군단장ㆍ군사령관이 되고, 각 군과 군 전체를 이끄는 때가 될 때까지 무운이 승승장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오늘의 초심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며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ㆍ나라를 위해 몸을 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를 건배사로 외치며 진급을 축하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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