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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부정청탁 수사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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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부정청탁 수사 어디까지

입력
2017.10.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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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등 연일 의혹제기 수사 확대하나

지난달 20일 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춘천지검 청사 앞에서 대규모 부정청탁, 채용 비리 의혹이 일고 있는 강원랜드에 대한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자유한국당 권성동(강릉) 의원 비서관인 김모씨의 채용 빌리 의혹과 관련해 강원랜드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 수색을 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20일 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춘천지검 청사 앞에서 대규모 부정청탁, 채용 비리 의혹이 일고 있는 강원랜드에 대한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자유한국당 권성동(강릉) 의원 비서관인 김모씨의 채용 빌리 의혹과 관련해 강원랜드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 수색을 했다. 연합뉴스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한 부실수사 의혹이 어느 선까지 확대될 지 주목된다. 지난달 청탁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고발장이 접수된 데 이어, 최근 정치권에서 의혹이 연일 터져 나오기 때문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초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당시 수사팀은 이날 청탁자 명단에 거론된 국회의원 7명 가운데 청탁 대상자가 많은 자유한국당 염동열(태백ㆍ영월ㆍ횡성ㆍ평창ㆍ정선) 의원과 이이재 전 동해ㆍ삼척 지역구 의원만 서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강압이나 금품수수 등 형사상 불법 행위가 드러나지 않았는데도 청탁자를 불러 조사하면 과잉 수사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앞서 춘천지검은 지난달 20일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강원랜드 감사실과 인사실 등을 압수수색 해 관련자료를 확보했다. 같은 날 시민사회단체는 “투명해야 할 공기업에서 부당한 청탁으로 뒷문 채용이 이뤄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실이 입수한 2012~2013 강원랜드 신입 채용 청탁자 명단에는 1, 2차 채용 당시의 응시자 각각 427명과 198명에 대한 청탁자 120여 명의 이름과 직책이 표시돼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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