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황교안, 종교편향 논란에 '모범답안' 반복

알림

황교안, 종교편향 논란에 '모범답안' 반복

입력
2015.05.28 16:55
0 0

오전엔 과천, 오후엔 통의동 사무실 출근

"부산 여자 드세냐"는 '돌발 질문'에도 "청문회에서 답하겠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오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의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오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의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28일 종교 편향성 논란에 대해 "다른 종교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는 길에 '다른 종교에서는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데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황 후보자는 '신앙심이 깊지 않냐"는 말에 "많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황 후보자는 인사청문 요청서 제출 이후 딸의 증여세 편법 납부 의혹 등 각종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청문회에서 답하겠다"는 '모범답안'만 반복했다.

특히 10여년 전 가정 폭력의 원인에 대해 "부산 여자들이 드센 이유도 있다"면서 여성 비하성 발언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실제 부산 여자들이 드세냐'는 '돌발 질문'에도 "청문회 때 말하겠다"고 답변했다.

'청문회 전에는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가급적이면 정리된 내용을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청문회에서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대부분"이라고 답했다.

한편 황 후보자는 당분간 오전에는 정부과천청사, 오후에는 통의동 총리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는 패턴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후보자는 지난 연휴 기간에는 통의동 국무총리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했지만, 이후 26일부터는 오전에는 과천, 오후에는 통의동으로 출근하고 있다.

현직 법무부 장관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관으로서 업무에서 손을 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황 후보자는 특히 오후 2시에는 법무부 장관 신분으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본회의가 열리지 않아 통의동으로 출근했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