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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아시아가 환호한 ‘코리아’ 공동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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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아시아가 환호한 ‘코리아’ 공동입장

입력
2018.08.18 21:57
수정
2018.08.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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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남북 공동입장으로 뜨겁게 달궈졌다.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라 붕 카르노 메인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이날 개회식에서 남북은 국제대회 사상 11번째로 공동 입장했다. 여자농구 단일팀 남측 임영희(38)와 북측 남자축구 주경철(21) 두 공동기수를 앞세운 남북은 이날 전체 45개 참가국 중 15번째 순서로 호명됐다.

장내 사회자가 “코리아”라고 외치자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물론 기자석과 메인프레스센터의 취재진들도 뜨거운 함성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흰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제작된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 선수단 200명은 ‘코리아’(KOREA)의 알파벳 순서에 따라 전체 45개 나라 중 15번째로 경기장에 입장했다.

귀빈석에 앉아 있던 이낙연 국무총리와 북한 리룡남 내각 부총리는 함께 일어나 손을 맞잡고 두 팔을 치켜들었다. 김성조 한국 선수단장과 원길우 북한 선수단장도 나란히 양팔을 들어 행진하며 ‘하나 된 코리아’의 평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파했다. 이총리와 리 부총리는 개회식에 앞서 10분 여 간 환담을 나누고 마스코트 인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날 개회식으로 선수들은 40개 종목에 걸린 465개 금메달을 놓고 9월 2일까지 16일간 열전을 시작한다. 1,04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 이래 6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도전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린 18일 오후 화려한 불꽃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 상공을 수놓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린 18일 오후 화려한 불꽃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 상공을 수놓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직접 모터사이클을 끌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개회식 시작과 동시에 한 남자가 모터사이클을 타고 메인 스타디움을 내달렸고 주경기장 앞에 섰다. 헬멧을 벗은 인물이 조코 위도도 대통령으로 드러나자 관중들은 환호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경기장으로 입장해 주요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개회식은 수 천 명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매스게임 공연으로 이어졌고 이후 폭죽놀이, 선수단 입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자카르타=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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