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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 밤새 23㎝ 눈…영동엔 대설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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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 밤새 23㎝ 눈…영동엔 대설주의보

입력
2018.03.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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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산지 최대 20㎝ 더 내려”

평창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지방기상청은 8일 오전 10시를 기해 강릉과 동해ㆍ삼척ㆍ속초ㆍ고성ㆍ양양 평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앞서 오전 9시를 기해 강원 남부산지와 태백시에 내려져 있던 대설주의보는 대설경보로 한 단계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태백 23.5㎝를 비롯 정선 사북 21.5㎝, 강릉 성산면 어흘리 12.4㎝, 대관령 11.1㎝, 미시령 9.5㎝ 등이다. 평창 면온 14㎝, 횡성 안흥 5㎝, 영월 4.8㎝, 양구 3㎝, 원주 1.5㎝ 등 내륙에도 눈이 쌓였다.

내륙은 이날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으나 산지와 동해안은 9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와 동해안 5∼10㎝, 내륙 2∼5㎝다. 산지에는 20㎝ 넘게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도로결빙으로 인한 차량운행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고,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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