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선두에서 훈련을 이끄는 이승훈/사진=브라보앤뉴 제공
이승훈ㆍ김민석ㆍ정재원으로 구성된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이 반 바퀴를 남기고 뒤집는 대역전극으로 은메달을 확보했다.
팀 추월 대표팀은 21일 강원도 강릉의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강릉 오발)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팀 추월 4강전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역전승(3분 38초 82초)했다.
이날 대표팀은 한 바퀴를 남긴 시점까지 뉴질랜드에 뒤져 가슴을 졸였다. 그러나 마지막 바퀴에서 이승훈이 팀을 이끌며 치고 나가 반 바퀴를 남기고 0.07초 차로 뒤집은 뒤 최종 3분 39초 53을 탄 뉴질랜드에 0.72초차 앞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어진 대결에서 3분 37초 08초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노르웨이가 3분 38초 46의 디펜딩 챔피언 네덜란드를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해 한국의 결승 파트너는 노르웨이로 결정됐다.
스벤 크라머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버틴 네덜란드의 탈락은 일단 심리적인 면에서 한국 대표팀에게 호재로 풀이된다.
강릉=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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