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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보도 “아사드, 평양 방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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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보도 “아사드, 평양 방문 희망했다”

입력
2018.06.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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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계획이라고 북한 국영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아사드 대통령이 지난 5월 30일 문정남 시리아 주재 북한대사에게 신임장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조선(북한)을 방문하고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방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서구 언론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권력을 승계한 이후 평양을 방문하는 첫 외국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주목했다.

김 위원장은 2011년 집권 이래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한 적이 없다.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때는 베이징과 다롄을 찾았고 문재인 대통령과의 남북 정상회담도 판문점에서 진행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의 뛰어난 정치력과 현명한 지도력 덕택에 최근 한반도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전세계가 환영하고 있다”라며 “최종 승리와 한국 재통일을 달성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 정권의 “모든 정책과 조치를 완전히 지지할 것”이라며 향후 양국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시리아와 북한의 관계는 아사드 현 대통령의 부친 하페즈 알아사드와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시절 성립됐다. 양국은 1966년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고 북한은 중동 전쟁에서 시리아를 지원하기 위해 전투기 조종사, 장갑차 운전사와 미사일 전문가 등을 파견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고립작전의 대상인 것도 비슷하다. 북한은 핵ㆍ미사일 개발로 국제제재의 대상이 됐고 시리아 정부는 내전 기간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등 반군을 잔혹하게 진압했다는 이유로 국제제재의 대상이 됐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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