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하정우ㆍ이창동 등 미국 아카데미 회원 위촉

알림

하정우ㆍ이창동 등 미국 아카데미 회원 위촉

입력
2018.06.26 14:18
수정
2018.06.26 18:48
28면
0 0
배우 하정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하정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하정우와 이창동 감독 등 한국 영화인 13명이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새 회원으로 위촉됐다. 예술과학아카데미(아카데미)는 미국 유명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영화상(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단체로, 이곳 회원이 되면 시상식 후보작(자)들에 대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 영화 관계자 여럿이 아카데미 회원이 되면서 시상식에서 앞으로 한국 등 아시아 영화 영향력이 높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카데미 측이 25일(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8 아카데미 회원’ 명단에 따르면 한국 배우 중에선 하정우를 비롯해 김민희, 배누나, 조진웅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감독 중에선 이창동, 홍상수와 함께 박훈정 감독이 포함됐다.

이외 영화 ‘박쥐’와 ‘비밀은 없다’ 등을 쓴 정서경 작가, ‘아가씨’ 등에 색을 입힌 류성희 미술감독, ‘관상’의 음악을 제작한 이병우 음악감독, ‘리틀 포레스트’의 소리를 책임진 김석원 음향감독, ‘의자 위의 남자’로 알려진 정다희 애니메이션 감독 그리고 오정완 영화사 봄 대표 등 영화계 종사자 6명이 아카데미 새 회원이 됐다.

이창동 감독. CGV아트하우스 제공
이창동 감독. CGV아트하우스 제공

앞서 한국 영화인 중에선 배우 송강호, 이병헌, 최민식과 김기덕, 김소영, 박찬욱, 봉준호 감독 그리고 이미경 CJ엔터테인먼트 부회장 등이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이번에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된 영화인들은 총 928명이다. 역대 최다 규모다. 새 회원 중 여성 비율은 49%, 유색 인종 비율은 38%였다. 다양한 인종과 여성 회원 비중을 늘려 변화를 꾀했다. 원작에서 백인이 아닌 캐릭터에 굳이 백인을 캐스팅하는 ‘화이트 워싱’ 등 할리우드 내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2016년부터 거세지면서 생긴 변화로 풀이된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