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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공동전시판매장 ‘마홀앤’ 포천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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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공동전시판매장 ‘마홀앤’ 포천에 문 열어

입력
2018.04.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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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자체 공동 설립 첫 사례

12일 경기 포천시 용정산업단지 안에서 열린 마홀앤 개소식. 경기도 제공
12일 경기 포천시 용정산업단지 안에서 열린 마홀앤 개소식. 경기도 제공

경기북부 가구업계의 숙원인 가구유통판매시설이 포천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12일 군내면 용정산업단지 내에서 ‘마홀앤(MAHOL&)’ 개소식을 열었다.

‘마홀앤’은 도와 포천시가 경기북부 특화산업인 가구기업의 가격경쟁력 확보 및 판로 증대를 목적으로 지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예산을 반영해 가구공동전시판매장을 설립한 것은 전국 처음이다.

97억 8,000만원이 투입된 ‘마홀앤’은 군내면 용정산업단지 내 6,612㎡(약 2,000평)에 연면적 6,644㎡로 2층 건물 형태로 지어졌다.

가구업체들이 공동으로 쓰는 물류센터와 창고, 가구제품 촬영 스튜디오, 공동 가구전시판매장, 주민 전시회장 등을 갖췄다.

도는 마홀앤 개소로 연간 물류배송비(450억 원)의 30% 가량인 135억원을 절감할 수 있어 소비자들도 좀 더 싼 가격으로 가구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간 방문객 20만명에 200억원의 매출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는 ‘B2C’ 거래방식도 도입해 ‘알뜰 쇼핑족’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마홀앤(MAHOL&)’은 포천의 고구려 때 명칭인 ‘마홀’과 ‘나의 모든(My whole) 가구를 만날 수 있다’란 뜻을 담고 있다. 포천에는 경기북부 가구제조업체의 25.5%, 경기도 전체의 11.4%인 660여개의 가구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김진흥 행정2부지사는 “마홀앤 준공은 도내 가구업계의 가장 큰 약점인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침체된 가구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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