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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P2P투자에 보험으로 안전성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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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P2P투자에 보험으로 안전성 더해

입력
2017.06.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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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업체 ‘펀디드’와 업무협약

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 제공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가 십시일반으로 모은 자금을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는 개인간(P2PㆍPeer to Peer) 금융은 연 10% 안팎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최근 큰 인기다. 그러나 대출자가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힘든 저신용자가 많은 탓에 투자 위험(리스크)은 높은 편이다. 금융당국이 P2P 금융에 투자한도를 정해놓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투자 위험도 보험을 통해 줄일 수 있는 길이 열린다.

KB손해보험은 7일 P2P금융기업 펀디드와 P2P금융 대출자를 위한 보험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2P금융 대출자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는 등 대출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할 경우 보험을 통해 대출 잔액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대출자는 펀디드를 통한 대출 신청 시 간단한 동의절차만으로 무료로 보험에 가입하며, 보험료는 전액 펀디드에서 부담한다.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하는 보험금은 대출자가 갚지 못한 채무를 우선 상환하는 데 쓰이고, 잔여 보험금이 있을 경우 대출자 본인 혹은 법정 상속인에게 지급된다. 대출자는 물론 투자자까지도 보호하는 상품인 셈이다.

KB손보 관계자는 "펀디드와의 제휴는 투자자의 원금 손실 리스크를 축소시켜 P2P금융을 건전한 핀테크(금융+기술) 사업으로 성장시키려는 양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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