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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평창 향해 순항…남자 대표팀은 부상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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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평창 향해 순항…남자 대표팀은 부상 주의보

입력
2017.10.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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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왼쪽)이 2차 월드컵 1,5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왼쪽)이 2차 월드컵 1,5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 쇼트트랙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 금메달 8개 중 6개를 쓸어 담은 1차 대회 성과에는 못 미치지만 준수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1차 대회 4관왕 최민정(19ㆍ성남시청)이 1,500m 금메달 1개를 추가했고, 최민정과 함께 여자 대표팀 ‘쌍두마차’를 이루는 심석희(20ㆍ한국체대)도 1,000m에서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감을 얻었다. 남녀 대표팀의 막내 황대헌(18ㆍ부흥고)은 남자 1,500m 금메달, 이유빈(17ㆍ서현고)은 여자 1,0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평창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네 차례 월드컵 가운데 절반을 치른 지금 상황만 보면 남녀 개인종목에서 국가별 최대 출전권인 3장을 모두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자 대표팀의 잇단 부상 소식은 아쉬움을 남겼다. 1차 대회 2관왕에 오른 임효준(21ㆍ한국체대)이 허리 부상 탓에 2차 대회에 불참한 데 이어 황대헌도 2차 대회 5,000m 계주 레이스 도중 동료와 충돌해 남은 종목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황대헌은 이튿날 1,000m 준준결승에서 기권하는 대신 출발과 동시에 맨 뒤로 처져 저속으로 뛰며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500m 준결승에서 다른 선수와 충돌했던 김도겸(24ㆍ스포츠토토)도 500m 결승과 1,000m 준준결승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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