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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형성에 직접 영향 포털의 책무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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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형성에 직접 영향 포털의 책무 강화해야”

입력
2017.10.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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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언론학회가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뉴스 미디어와 4차 산업혁명 대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토론을 나누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언론학회가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뉴스 미디어와 4차 산업혁명 대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토론을 나누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포털을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이용자가 전체의 60%에 달합니다. 포털에 노출되는 뉴스가 사회적 정보 유통과 여론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책무를 강화해야 합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뉴스미디어와 4차 산업혁명 대토론회’가 열렸다.‘뉴미디어와 4차 산업혁명 대토론회’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언론학회가 지난 8개월간 공동으로 진행한 ‘4차 산업혁명과 미디어 정책 포럼’의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언론계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20여명의 언론학자,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4차 산업혁명 이후 나올 사회적 변화와 문제점을 예측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법·제도 분과의 논의 결과를 발표한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포털의 책무를 강화하기 위해 이용자위원회(가칭)을 설치해 포털의 뉴스 배열 알고리즘, 기사 이력 데이터 등의 공개 요청 및 내용을 사회적으로 공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교수는 “포털을 인터넷뉴스 서비스사업자로 포함하도록 신문법을 개정해 이용자위원회 내용을 책무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처벌 조항은 없는 명목 조항으로 운영해 사업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으로 진행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에서 혁신의 필요성에 대한 기자들의 인식은 높지만, 관련 기술에 대한 이해와 대응력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산업분과에서는 디지털저널리즘스쿨 설립 등 디지털 선도 언론인을 양성하고 로봇저널리즘 등을 지원해 기술 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공공성 분과에서는 크라우드 펀딩 등 콘텐츠 생산에 대한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자는 대안이 제시됐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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