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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트레이드 뒷돈 131억이나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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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트레이드 뒷돈 131억이나 챙겼다

입력
2018.05.30 17:3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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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제외 8개 구단과 이면계약

넥센 선수단. 연합뉴스
넥센 선수단. 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트레이드 뒷돈’으로 무려 131억5,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SK 와이번스를 제외한 8개 구단이 모두 넥센과 이면 계약을 통한 트레이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넥센의 뒷돈 트레이드 관련 전 구단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8개 구단으로부터 과거 히어로즈 구단과 현금 포함 트레이드 계약 중 신고하지 않거나 발표와는 다른 계약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KBO는 해당 구단들에 신속하게 관련 자료를 송부해 줄 것을 요청했고, KBO는 제출된 자료를 분석해 미신고 된 현금 트레이드 계약 사실을 검증했다.

2008년 KBO리그에 참가한 히어로즈 구단은 2009년 12월 이택근을 LG에 주는 첫 트레이드부터 올해 1월 트레이드까지 총 23차례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이 중 12차례나 뒷돈을 챙겼다. 미신고한 뒷돈만 131억5,000만원에 달한다.

히어로즈를 포함한 9개 구단은 과거 있었던 잘못된 양도ㆍ양수 계약에 대해 깊게 뉘우치고 향후 이러한 일들이 절대 재발하지 않도록 KBO와 함께 리그의 회원사로서 전 구단이 노력하기로 다짐한다는 의지를 KBO에 알렸다.

KBO는 구단들의 자진 보고를 바탕으로 특별조사위원회의 정밀 확인 작업을 진행해 그 결과를 토대로 상벌위원회 개최 및 이에 대한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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