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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등록 : 2017.06.20 16:52
수정 : 2017.06.21 11:16

3분기 입주 아파트 공급 과잉 우려

등록 : 2017.06.20 16:52
수정 : 2017.06.21 11:16

전국서 작년보다 38% 증가

6ㆍ19 대책 겹쳐 집값 하락 전망도

서울은 13% 줄어 영향 적을 듯

게티이미지 뱅크

올 여름 전국에서 입주를 앞둔 신규 아파트가 작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로 갈수록 입주물량 부담이 더 커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서울 입주 물량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어 분양권 전매 금지 등 정부의 6ㆍ19 규제 카드에도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7~9월 3개월간 전국에 입주 예정인 신규 아파트는 총 10만7,217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7만8,000가구) 대비 37.8%나 급증했다. 월별 입주예정 물량은 7월이 3만7,536가구로 가장 많으며, 8월 3만6,770가구, 9월 3만2,911가구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5만2,032가구와 5만5,18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부산의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가 두드러진다. 부산은 7~9월 사이 수영구 민락동 ‘센텀비스타 동원(840가구)’와 금정구 장전동 ‘래미안 장전(1,938가구)’, 연제구 연산동 ‘부산 연산동 일동미라주(624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집들이에 돌입한다.

반면 서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입주 물량이 줄었다. 7~9월 서울 입주 물량은 모두 6,88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68에 비해 13%가량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7월 강동구 천호동 ‘래미안 강동팰리스(999가구)’와 성동구 하왕십리동 ‘서울 왕십리자이(713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8월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영등포 아크로타워 스퀘어(1,221가구)’와 중구 만리동2가 ‘서울역 센트럴자이(1,341가구)’ 등에서 6,883가구가 공급된다.

이처럼 크게 늘어난 아파트 입주물량에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는 내놓고 있다. 2~3년 전 분양시장 호황 때 쏟아졌던 물량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입주할 예정이어서 공급 과잉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서울은 오히려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6ㆍ19 부동산 규제 카드가 큰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와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기존 주택시장과 분양시장이 조정 양상을 겪을 것으로 본다”면서 “입주 물량에 따른 지역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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