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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음바페 덤벼봐” 우루과이 방탄 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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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음바페 덤벼봐” 우루과이 방탄 콤비

입력
2018.07.06 04:4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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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11시 프랑스와 8강전

단 1점, 이번 대회 최저 실점

중앙 수비수 고딘·히메네스

19세 ‘신성’과 정면승부 기대

우루과이 대표팀의 루이스 수아레스(위)와 디에고 고딘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소치=EPA 연합뉴스
우루과이 대표팀의 루이스 수아레스(위)와 디에고 고딘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소치=EPA 연합뉴스

우루과이의 ‘철벽 수비 콤비’ 디에고 고딘(32)과 호세 히메네스(23ㆍ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20ㆍ파리 생제르맹)도 막아낼 수 있을까.

프랑스와 우루과이가 6일(이하 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역대 전적에선 우루과이가 2승 4무 1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의 승리 팀은 월드컵 준결승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 짓는 영광을 차지한다.

이날 경기에 나서는 이들 중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프랑스를 8강으로 이끈 음바페다. 미국 ESPN은 “음바페가 우루과이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고, 로이터 통신은 “우루과이 수비는 음바페를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별예선 3경기에서 1골을 뽑아낸 음바페는 지난달 30일 아르헨티나와의 16강 경기에 나서 4분 사이 2골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에서 보여준 스무 살답지 않은 노련한 움직임은 이번 대회 최고 스타의 모습다웠다.

우루과이엔 음바페 경계령이 떨어졌다. 프랑스의 16강 경기를 지켜본 우루과이의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은 “아르헨티나 수비수들이 음바페를 따라잡기 위해 고전하는 걸 봤다. 우리 강점인 조직력을 살리는 수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루과이의 탄탄한 수비가 음바페를 막아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우루과이의 수비는 이번 대회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32개국 중 가장 적은 실점 기록이다.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31ㆍ바르셀로나)가 “음바페는 정말 좋은 선수다. 그의 플레이를 보면 티에리 앙리가 생각난다”면서도 “우리는 그를 막아설 뛰어난 수비수들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이유다.

특히, 중앙 수비진을 구성하는 고딘과 히메네스는 대표팀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어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함께 뛰는 시간이 길다 보니 우루과이 중앙 수비진의 호흡만큼은 세계 어느 팀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딘은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미국 블리처리포트, 영국 BBC 등이 선정한 조별리그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탄탄한 수비에서 출발하는 우루과이의 역습도 매섭다. 에딘손 카바니(31ㆍ파리 생제르맹), 수아레스 등 발 빠른 공격진은 역습 전술에 능하다. 카바니와 수아레스는 이번 대회에서 3골과 2골을 각각 터뜨리며 매서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카바니가 지난 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쳐 그의 컨디션 회복 여부가 변수로 떠올랐다.

한편, 프랑스는 음바페 외에도 앙투안 그리즈만(27ㆍ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올리비에 지루(32ㆍ첼시) 등 스타 공격수들을 내세워 우루과이의 골문을 노린다. 특히, 고딘, 히메네스와 같은 소속팀에서 뛰고 있는 그리즈만은 이들의 약점을 노리며 빈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프랑스로선 공수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준 블레이즈 마투이디(31ㆍ유벤투스)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마투이디는 이번 대회에서 20대 초반으로 구성된 프랑스 미드필더진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왔다.

박순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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