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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전 맨유 감독, 뇌출혈로 응급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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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전 맨유 감독, 뇌출혈로 응급수술

입력
2018.05.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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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세계 최고 구단 반열에 올려 놓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그가 6일 뇌출혈로 응급수술을 받고 집중 치료 중이다. AFP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세계 최고 구단 반열에 올려 놓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그가 6일 뇌출혈로 응급수술을 받고 집중 치료 중이다. AF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알렉스 퍼거슨(77) 전 감독이 뇌출혈로 응급수술을 받고 집중치료에 들어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퍼거슨 감독이 뇌출혈 증세로 응급수술을 받았다”며 “수술은 잘 끝났지만 상태 호전을 위해서는 집중치료가 필요하다. 가족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 프라이버시를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퍼거슨 전 감독은 현지시간으로 5일 영국 맨체스터 인근 치들의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를 일으켰고, 곧바로 구급차로 이송됐다. 메이클즈필드 디스트릭 병원으로 이송된 뒤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솔퍼드 로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뒤 집중치료 중이다.

퍼거슨 전 감독이 수술을 받으면서 그의 아들인 대런 퍼거슨 동커스터 로버스(3부 리그) 감독은 팀의 시즌 최종전에 참가하지 않고 병원으로 향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1986년 11월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2013년 5월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27년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례 우승, 프리미어리그 13차례 우승, FA컵 5차례 우승, 리그컵 4차례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으면서 ‘명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퍼거슨 전 감독의 뇌출혈 소식이 전해지면서 축구계에도 쾌유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샘 앨러다이스 에버턴 감독은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비극적인 소식이다. 최대한 빨리 퍼거슨 전 감독의 상태를 알아봐야겠다”라며 “아들인 대런 감독이 경기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퍼거슨 전 감독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것을 알았다. 빨리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퍼거슨 점 감독의 애제자 가운데 한 명인 데이비드 베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퍼거슨 전 감독과 계약서에 서명하는 사진을 올리고 “보스 힘내서 견뎌내세요. 가족에게 사랑을 전합니다”라고 위로의 말을 남겼다.

또 맨유 출신 골잡이 웨인 루니도 인스타그램에 “어서 회복하세요.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라고 전했고, 맨유의 미드필더인 ‘백전노장’ 마이클 캐릭도 “강해지세요. 보스”라며 위로에 동참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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