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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클팀 기자

등록 : 2018.06.09 05:49
수정 : 2018.06.09 05:50

데일리 부산모터쇼 이벤트, 모터쇼 보고 르노 클리오도 시승할까?

등록 : 2018.06.09 05:49
수정 : 2018.06.09 05:50

2018 부산모터쇼 현장에서 르노 클리오를 시승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2018 부산모터쇼에서 참관객을 대상으로 '르노 클리오'의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시승 행사는 출시 이후 감각적인 드라이빙을 호평 받으며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자리 잡은 클리오를 르노삼성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부산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벤트로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시승 행사처럼 정해진 시승 코스가 아니라 40분 동안 자신이 원하는 곳 어디든 다녀올 수 있는 독특한 구성으로 마련되었다.

이 소식을 듣고 르노 부스를 찾아 르노 클리오 시승 신청에 나섰다. 과연 르노 클리오는 부산의 도심에서 어떤 주행 성능과 어떤 매력을 알려줄까?

르노 클리오의 시승 신청은 무척 간단히 진행되었다.

현장의 안내 직원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QR 코드를 인식시켰고 이와 함께 시승 신청 페이지가 열렸다.시승 신청 관련 정보 사항을 기입하고 전송을 하니 잠시 후 시승 담당자가 연락이 왔다. 시승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시승 시간에 맞춰 시승 이벤트가 진행되는 더베이 101에서 만나기로 했다. 잠시 모터쇼 취재를 멈춘 후 발길을 옮겨 해운대의 명소 중 하나인 더베이 101로 움직였다.

더베이 101에 마련된 클리오 시승 공간

더베이 101에 도착하니 더베이 101 외부에 마련된 클리오 시승 공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흰색과 파란색, 두 대의 클리오가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고, 휴식 공간과 시승 참가자를 위한 에코백 등의 선물을 마련한 테이블도 눈길을 끌었다. 현장 직원에게 신원을 알린 후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해 시승 차량을 건네 받았다. 시승 방식은 40분 동안 자유롭게 시승을 한 후 복귀하는 간결한 구성임을 다시 확인했다.

부산에서도 돋보이는 르노 클리오

르노 클리오는 말 그대로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가 강조된 클리오 고유의 디자인은 소형차가 갖춰야 할 감각적인 매력에 방점을 찍는다. 아마 누구라도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만족감을 느낄 것 같다.

르노 특유의 곡선을 기반으로 디자인과 이를 통해 드러나는 볼륨감, 게다가 선명한 바디 컬러가 더해지며 이목을 끌 수 있는 요소는 모두 갖췄다. 참고로 클리오는 4,062mm의 전장과 1,732mm의 전폭은 현대기아차의 엑센트나 프라이드 등을 떠올리게 한다. 여기에 1,448mm의 전고와 2,589mm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르노 브랜드 고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프론트 그릴과 함께 SM6를 비롯한 르노의 최신 차량들에 적용되는 풀 Full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와 C자 형태의 LED DRL를 적용했다. 여기에 기존의 3세대보다 45mm를 낮춘 지상고를 통해 더욱 세련되고 스포티한 감성을 연출했다.

측면은 비슷한 체격을 가진 차량 중에 가장 역동적이고 세련된 느낌이 돋보인다. 특히 물방울 형태의 윈도우 실루엣은 소형차로 하여금 더욱 매력적인 존재로 여겨지게 만든다.

한편 후면은 르노 해치백 특유의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과 감각적인 디테일로 높은 만족감을 자아낸다. 특히 깔끔하면서도 선명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볼륨감이 강조되어 시선을 끄는 후면 범퍼의 조합을 통해 세련된 감성을 과시한다.

클리오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소형차의 유니크한 감성을 잘 살리는 컬러 팔레트가 마련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유럽 시장만큼 다채로운 컬러가 마련되어 있는 건 아니지만 르노 클리오는 제법 선명한 컬러의 매력을 통해 도로 위에서 클리오만의 매력을 어필하고 이목을 끌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작지만 매력적인 공간

르노 클리오의 실내 공간은 말 그대로 QM3에서 보여준 르노 최신 디자인으로 채워졌다. 비행기 날개 형상의 대시보드를 적용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된 센터페시아를 조합해 작은 공간 안에 실내 요소들을 차곡차곡 채워넛었다. 깔끔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이나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센터 컨트롤 패널 등이 더해졌다. 다만 고급스러운 매력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지만 차량 판매 가격까지 고려한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실내 공간의 경우에는 1열 공간은 만족스러운 편이다. 다만 시트의 크기가 다소 작고 시트 포지션이 다소 높게 느껴지는 부분일 것이다. 이외에는 키가 큰 운전자라도 큰 부담이 없는 게 사실이다. 다만 등받이 각도 조절이 레버 방식이 아닌 다이얼 방식이라 조절하는데 제법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2열 공간의 경우에는 그 만족감이 높지 않고 또 협소하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적재 공간은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소형 차량으로서는 충분한 수준이다. 게다가 2열 시트의 6:4 분할 폴딩 기능을 갖춰 상황에 따라 적재 공간을 보다 크게 확보할 수 있어 사회 초년생의 첫 차량이나 비혼족이 사용하기엔 충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으로 클리오의 실내 공간에서 가장 돋보였던 건 역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의 적용일 것이다. 사실 소형차의 경우 사운드 시스템이 우수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르노 클리오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동급에서도 가장 우수한 수준의 음향 경험을 제공하여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도심에서 더욱 돋보인 르노 클리오의 드라이빙

르노 클리오를 끌고 해운대 인근의 도로를 달렸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재미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전의 클리오 시승에서도 즐거운 드라이빙에 대해 많은 언급을 했는데 부산, 그것도 해운대의 도심 도로에서 달린 클리오는 더욱 즐겁고 경쾌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도로 상황 상 속도를 많이 높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즐거운 드라이빙을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큰 매력이었다.

사실 클리오의 가속 성능은 그리 우수한 편은 아니다. 작은 차체에 적용된 1.5L dCi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90마력과 22.4kg.m의 토크를 낸다. 출력 자체는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니지만 거침 없이 RPM을 끌어 올리면서 클리오의 작은 차체를 계속 몰아세웠다. 가속하는 클리오는 '무리한다'는 느낌보다는 '경쾌하게 몰아 세운다'는 느낌으로 꾸준히 가속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앞서 말한대로 출력이 높은 게 아니라 절대적인 가속력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체감되는 만족감은 정말 즐거운 드라이빙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었다. 다만 엔진이나 체급 등으로 인해 정숙성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이 부분만 고려한다면 전반적인 군더더기 없고, 만족감이 높은 엔진이 장착되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부산의 주행 환경은 때때로 완만한 언덕길이 존재한 편이지만 대다수가 평지와 다름이 없었다. 덕분에 한 번 속도를 내기 시작한 클리오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 기분 좋게 부산 도로의 곡선을 따라 달려나갔다. 한편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역할도 상당히 돋보인다. 가속 상황에서 빠른 변속을 기반으로 운전자에게 달리는 즐거움을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개인적으로 스티어링 휠 뒤쪽으로 패들 쉬프트가 존재했다면 더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르노 클리오의 가장 큰 매력은 도심 속에서 즐거운 핸들링에 있다. 차선을 바꾸고, 코너를 돌아나갈 때 소소하게 느껴지는 그 즐거움은 고출력 차장으로 과속을 하며 얻는 즐거움과는 완전히 다른 맛이었다. 하체의 반응 역시 노면과 차체 사이를 확실히 받치며 더욱 탄탄하고 민첩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덕분에 클리오가 낯선 사람이라도 빠르게 차량에 적응할 수 있고 이어지는 코너를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또 그런 과정 속에서 운전자는 계속 미소를 지으며 클리오의 스티어링 휠을 쥐고 돌리게 된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주어진 시승 시간의 종료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클리오를 끌고 다시 더베이 101로 향했다.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깨워주는 클리오

부산에서 만난 르노 클리오는 말 그대로 즐거운 드라이빙을 알려주는 존재였다. 브랜드가 진행했던 이전의 시승에서는 산길에서의 달리는 즐거움이었다면 이번에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이라는 차이가 있었을 뿐이었다. 다시 한 번 꼭 빠른 속도로 달리지 않더라도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또 프랑스의 핸들링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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